철학이 이토록 도움이 될 줄이야 - 지금보다 더 나은 당신의 내일을 위한 철학 입문서
나오에 기요타카 엮음, 이윤경 옮김 / 블랙피쉬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철학을 알면 인생이 수월해진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일생동안 생각과 고민속에 살아가게 된다. 그래서 도움(조언)을 받을 만한 사람이 주변에 없을때 난감한데 그럴때 무척 유용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나의 고민들은 예전부터 고민하던 주제였고, 지금 새로 생겨나는 이슈들도 유명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이용하면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것이 신기했다.

책은 주제도 다양했고 철학자들도 많이 등장하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꼽자면

친구를 만드는것에 대한 고민이란 주제에서는 프랑스의 사상가 몽테뉴의 말을 인용하여 일심동체야 말로 우정의 관계를 표현하는 말라고 이야기하며, 알랭을 통해서는 '우정에서 기쁨이란 전염성이 있어서 친구가 기쁨을 느끼면 나도 기쁨을 느낀다'는 우정의 참된 의미와 언제든 배신의 위험이 있는 관계지만 신뢰로써 무너지지 않는 관계라는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아리스토 텔레스의 니코스마스 윤리학을 통해 '다이어트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우리가 하는 행위는 선을 지향하고 목적이야말로 선이며 가장 선한것이고 선(목적)에 대해 생각해보록 이야기하며,
남자친구가 날씬한 여자를 쳐다보는것때문에 남자친구의 사랑을 얻기 위하여 다이어트를하지만 궁극적 목적이 확고하지 않으면 무엇을 위한 행위인지 목적을 상실하게되고 결국 궁극적 목적의 의미가 상실된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내 삶의 목적과 내가 지향하는 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다.

이밖에도 요즘 이슈인 대리모 출산에 대하여 칸트의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를 통해 인간은 물건이 아니므로 수단으로 다루어져서는 안되고 목적 자체로 봐야하므로 인간 자체는 소유물이 아니므로 자신의 신체로 행위를 할 수 없고 인간은 신체와 인격이 하나이므로 대리모의 성격은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으므로 생명윤리적 관점을 다양하게 바라보고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의 계기를 만들어준 챕터였다.

책에서는 각 이야기마다 나만의 철학세우리가를 글을 통해 우리가 주제마다 확인하거나 잊지 않아야할 질문들을 다뤄주고 있어서 한번더 생각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었다. 옳고 그름을 다시한번 떠올리며 책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있어서 이 부분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사랑이란 감정, 죄, 타인에게 도움되는 삶만이 가치있는 삶인가에 대한 이야기, 인터넷 정보를 어디까지 믿어야하는지에 관한이야기, 성을 화제로 삶는 요즘 실태에 대한 이야기, 미나마타병에 대햐여, 다수의 행복을 위한 소수의 희상자가 생겨도 괜찮을지 등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보고 고민해봐야할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철학적 사고력을 키우는데 도움되는 책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크게 바뀌지는 않지만 생각하는 방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책이라고 생각하며 청소년들과 사회초년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