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경고
박제선 지음 / 진성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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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조언이 담긴 책

 

증상을 알고 찾아 왔을 때는 되려 늦은 경우가 많고, 경계성인 질환에 대해서는 누구나 뻔히 알만한 처방만을 내리는 것에 한계를 경험한 전문의로써 질병이 일어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책을 집필했다고 작가님은 이야기하고 있었다.

 

무병장수는 솔직히 힘든 시대에 살고 있다.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으로 한 두가지 씩은 진단받은 질환을 갖고 있고, 특히나 70세 이상에서 질환이 없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기에 작가의 말이 와 닿았다. 그래서 최대한 내 건강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전문의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책에서는 영양학적으로 지표를 두고 A, B, C 그리고 ++, +, 0, -, --로 등급을 매기고 사람들에게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었는데, 이 지표가 책을 읽고 내게 필요한 영양학적 지식을 쌓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책은 면역학적 질환인 감기, 류마티스 관절염을 다룬 1, 대사질환과 혈관질환인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뇌졸중 등을 다룬 2, 노인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퇴행성 관절염, 골감소증 과 골다공증, 건강검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3, 필수 영양소 좀 더 자세히 다룬 4장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직업상 당뇨 전 단계의 환자분들을 많이 만나곤 하는데, 여러 교육을 시행하곤 했어도 당뇨 전 단계에서 환자에게 도움 되는 것이 마그네슘이라는 사실은 처음 알아서 놀라웠고, 이 외에도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에 도움 되는 칼슘과 비타민 D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넘어가는 영양소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어 일반인들을 위해 작가님이 참 세심하게 신경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연령별 건강검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그냥 넘어가는 검진을 한 번 더 상기시켜주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서 이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본인이 의심가는 증상이 생기면 인터넷에 검색만으로도 질환에 대한 자세히 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시대에 살면서,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본 만성질환에 대해 왜 자세히 알아야할까라고 생각 할 수 도 있다. 근데 내가 생각하기엔 평소 질환에 대해, 예방법에 대하여, 지식으로 가지고 있지 않으면 증상이 나타나고 나서는 돌이킬 수 없는 경우를 여러 번 지켜봤기 때문에 예방적 차원으로도 이 책을 한번 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주변 지인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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