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된 고양이 책 읽는 교실 3
박서진 지음, 이현진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한밤 중 길 한복판에 검은 승용차 한대가 들어선다. 차안에서 내린 남자는 고양이 한마리와 사료 봉지 하나를 길위에 던지듯 내려두고 뒤도 안돌아보고 떠나간다.
버림받은 고양이 이름은 '보리', 방금 낯선 남자는 보리의 인간 아빠로 어느 날 오해로 큰 화를 얻게 되어 길거리에 버려지게 된다. 안전하고 따뜻한 집안 생활과 다른 길거리 생활, 함꼐 버려진 사료를 아껴 먹던 어느 날 생쥐 초승달을 만나게 되고,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건 휴게소 출입이 시작된다. 길거리 생활을 하는 고양이들과도 만나고 휴게소에서 사료를 주는 아주머니와도 인연이 생기지만 엄마와 언니에 대한 추억으로 언젠가는 집으로 돌아갈 날을 꿈꾸는 보리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다.

보리는 인간의 고양이라 분류되고 있었다. 이유는 야외에 사는 길고양이들과는 많이 다른 행동들 때문이었는데, 길고양이들이과 다르게 바퀴벌레나 생쥐를 먹지 못했고, 인간을 사랑했다.
그래서인지 버림받은 사실에 좌절하고 마음의 블랙홀이 생긴 모습등이 담겨 있었다.
여러 사건 사고를 통해 보리는 강인한 정신력을 얻게 된다. 매일 매일 다가오는 새로운 날 속에서 역경의 순간을 이겨내는 보리의 모습을 통해 많은 용기를 얻게 된 책이었다.
반려묘나 반려견에 대한 책임감을 다시 한번 깨닫게하고, 길고양이 에대한 따뜻한 시선을 갖게 해준 책이었다고 생각이 들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