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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말, 아무에게나 쓰다 - 늘 남에게 맞추느라 속마음 감추기 급급했던 당신에게
유수진 지음 / 홍익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속 마음을 적어낸 글들! 보여주기 힘들 수 있는 이야기를 책으로 펴낸 책이라고해서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다른사람을 신경쓰느라 정작 내 속마음을 털어내지 못한 사람을 위해 쓴글이라는 글귀가 참 맘에 들었다.
속 마음을 어디든 털어놓기가 쉽지 않은 시기에 살아가고 있다.
확 내뱉고 지르고 싶은말도 사회적 위치, 사람과의 관계에 눈치보며 말하지 못하는 말들에 대한 작가님의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었던것 같다. 작은 예로 작가님은 학생때 야자를 싫어했다고 했다. 다음 날 맞더라도 집으로 뛰어가는 학생이었다고 했다. 그런 학생이 지금은 직장에서 직장상사가 순대국밥을 먹자고하면 못먹는단 말 하지 못하고 순순히 따라가는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런 상황을 겪어본 사람으로써 어떤 느낌일지 알기에 책에 적힌 모든 길귀는 익숙했고 친근했다.
작가의 속마음이 담긴 1장과 작가님이 읽은 책이나 영화 그리고 겪은 상황에서의 심정을 터놓는 이야기가 담긴 2장 사회에 나가셔 겪으며 느낀 심정이 담긴 3장, 쉽게 터놓지 못한 말을 담아 놓은 4장으로 이루어진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회사의 이야기가 담긴 3장이랑 속마음이 가장 많이 담긴 4장이 좋았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담긴 이야기를 읽으며 내가 위로 받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퇴사에 관한 이야기 2개도 그랬고 월요병을 이기기 위한 방법으로 등산을 추천한 이야기를 처음 봤을땐 이게 말이되나 했는데 짧은 글이지만 읽고나서 작가님만의 극복법이자 해결 방안 제시인것 같아 웃으며 읽었던것 같다. 그리고 글쓰기에서 가장 힘든 첫 문장 쓰기를 버리고 두번째 문장부터 쓰란 이야기도 은근 좋았다. 글쓰기가 쉽지 않은게 나뿐만이 아니구나 글잘쓰는 사람도 첫 문장쯤 버리자는 식으로 쓸 수 있나보다 이렇게 생각들어서 참 좋았고 기억에 남았다. 어째든 오랜만에 많은 공감을 하며 읽은 책이었기에 일상에 공감이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