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운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고해서 읽어보게 되었다.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한다는 책을 감명깊게 읽어서 이번책도 많이많이 기대하고 책을 펼쳤었다.우선 이번책은 자랑같은 느낌이들었다. 뭐 여러 좋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우선 완독하고 느낀점은 부러움이었다.우선 작가님에게는 슈필리움이라는 자율적 공간이 있었고 그 공간이 가장 부러웠다.독일유학, 교수생활, 일본유학생활을 마치고 자신에게 더 집중하기위해 여수에 내려오게 되는데, 여수에서 살고 있는 친한 작가님의 작업실에 한눈에 반에 다짜고짜 작업실을 양도하라고 했다가 거절당하고 자신만의 작업공간인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작업실을 구했다가 그조차 양도 받지 못해 쓰러져가는 미역창고를 고액에 사게된다. 물론 다쓰러져가는 집을 구했기에 거의 신축에 가까운 리모델링과 여수의 공인중개업하는분에게 쓰러져가는 미역창고를 구매한 사람도 있다더라라는 말을 듣고 본인이라고 말못하기도하는 나름의 수모(?)를 겪고 작업공간을 얻으셨는데,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았지만 잠깐씩 보여지는 근황으로도 완전 부러웠다.비워진 책장을 채우기위한 삶을 살겠다는 작가님의 삶이 부러웠다. 냄새나는 자연인이야기를 찾아서보는 애청자로써 그런 자유로운 삶을 리모델링한 자신만의 슈필리움에서 시간을 보내다니... 나도 언젠간 저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격하게 했다.우선 부러움은 넣어두고 책에서 좋은 글도 많이 찾고 감동도 많이 받았다. 길게길게 쓴 글중간 작품과 사진에서 여유로움과 근황들을 보며 나도 여유와 웃음을 찾았고 원고지같은 네모난칸에 짧게짧게 후기같은 글들도 띵문들이 많아 즐거웠고 인상적이었다.고민들로 하루를 쓸데없이 보내지말고 싫은일은 제외하면서 나 좋아하는 일만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하게되었다. 뭔가 여유로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작가님의 작은 공간과 큰 생각이 담긴 이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