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온 소년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9
캐서린 마시 지음, 전혜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시리아의 내전을 겪은 아흐메드는 아빠와 유럽으로 떠나는 보트를 탔다가 거센파도와 집중호우에 하나뿐인 가족인 아빠를 잃게 된다. 어렵사리 벨기에에 도착했지만 사기를 당하고 어느 집 지하실에 숨어들게 된다. 사방이 적인것만 같은 아흐메드는 아무도 드나들지 않는 지하실에 잠시 머물며 집주인은 모르게 조용히 동거를 시작하게 되고 아무도 다니지 않는 지하실에 소리가 들려 내려간 집주인의 아들 맥스를 만나게 된다. 부구대서양조약기구에 일하는 아빠를 따라 벨기에에 온 맥스는 한마디도 못하는 불어로 다시 학교를 다녀야한다는것에 절망을 느끼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부모님의 걱정을 끼치고 있었고, 영재인 누나와의 자연스레 비교되는 자신을 보며 자신감을 상실하던 중 아흐메드를 만나고 그와 책도 읽고 저녁도 챙겨주며 우정을 쌓게 된다. 아흐메드와 대화 나누다 아이가 학교를 3년이나 다니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같이 학교를 다니기위해 신분증과 서류를 위장하는 일을 계획하는데...

국적이 다른 13살, 14살 소년들의 끈끈한 우정이 담겨 있는 소설이었다. 시리아 내전을 겪은 아흐메드는 절망스러운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타인에게 최대한 피해주지 않는 삶을 살아보려 노력하다 운명적으로 맥스의 집을 찾게되고 그와의 만남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유럽국가에게 모두가 두려움을 떨게하는 이슬람의 처참한 현실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고, 그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시리아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고통받는지 간접적으로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 맥스의 도움으로 희망을 찾게되는 감동적인 아흐메드의 여정을 많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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