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소녀 라임 청소년 문학 38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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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엄마에게 항상 병신이라고 무시당하고 자신의 존재 자체를 창피한 존재 취급당하던13살 에이다는 유일한 친구이자 혈육인 남동생 제이미가 8살이되어 학교에 다니자마자 더 우울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걷는게 힘들어 기어다니는게 더 편했고 길거리에 초록색 식물이 뭔지도 몰랐으며 창문 밖 세상에대해 하나도 알지 못했던 작은 소녀는 전쟁을 피해 단체로 피난을 떠나는 동생을 따라 몰래 탈출을 하게 되고, 긴 기차여행 끝에 만난 가족이 아닌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되며 이야기 였다.

학대받는 에이다와 제이미의 이야기때문에 초반에는 에이미 엄마에 대해 화가 많이났던 기억이 난다. 물론 전쟁이라는 최악의 경우에서 스미스라는 타인을 통해 인간적 삶의 방식을 배우고 닫혀있던 서로의 마음을 열어가며 인간다운 삶을 배우게되는 아이들을 보며 다시 한편으로 내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했다.
이야기중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자신이 살아온 끔찍한 환경을 되돌아보는 모습이 정말 안타까웠고 다시 현실에 갖혀버릴까바 걱정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찾으러돈 수잔이모덕에 끔찍한 결말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어릴적 치료로 충분히 정상인의 삶을 살 수 있는 내반족이라는 장애에 대한 적극적 치료를 거부하는 에이다의 엄마가 정말 진심 미웠지만 장애를 넘어서는 에이다의 용기 있는 모습들이 참 감동적이었다.
2차세계대전이라는 끔찍한 전쟁이라는 배경속에서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였기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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