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프로젝트 라임 청소년 문학 37
질라 베델 지음, 김선영 옮김 / 라임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색을 보지 못하는 소년 오든 데어, 전쟁중인곳에서 연락으로 생사를 확인하던 자신의 자랑인 아빠와 연락이 닿지 않은지 몇일이 지난 그 쯤 갑자기 엄마가 차를 한대 구해오고 이사를 가야한다며 갑자기 낯선곳으로 이사가게 된다. 호의적이지 않은 아이들속에 자신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비비, 그녀와 우정을 쌓아가며 하루하루 보내다 비비의 집에 초대되고, 그녀의 집에서 하나뿐인 외삼촌에게 받은 의문의 선물과 자매운석인 스노우플레이크843A를 비비가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고, 얼마지나지 않아 레인보우 머신을 발견하게 된 후 파라곤이라는 로봇까지 만나게 된다.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까맣게 잃어버린 파라곤과 두 14살 소년소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색맹인 오든 데어에게 색을 전해주고 싶어하던 외삼촌의 의문의 죽음과, 남겨진 운석, 그리고 낯선곳에서 자매운석을 가진 비비와 창고아래 비밀처럼 보관된 파라곤의 존재의 이유가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인간미 넘치는 파라곤과 소년의 우정이야기는 마지막에 좀 눈물날뻔했다. 스포가 될것 같아 이야기하진 못하겠지만 끝까지 둘의 우정을 지지하며 읽었던 터라 조금 안타까웠다.
사랑하고 존경하던 아버지가 잘못된 선택을하지 않았다는것이 다행스러웠고, 외삼촌이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확인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이야기였다.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과 소년소녀의 아름다운 마음이 모두를 평화롭게 지켜준것 같아 읽고나서 마음이 따뜻해진 이야기였다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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