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기 시작했습니다 - 독립생활 실전편
정현정 지음 / 수오서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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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 사는 작가님의 혼자사는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고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혼자사는 사람이라는 범위에서 혼자사는 여자라는 범위는 뭔가 범위가 좁은 느낌이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결혼하지 않은 나이많은 미혼 싱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는데 덕분에 사람들의 시선이 어떤지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책을 읽다보니 사람들은 혼자사는 사람이라면 고양이를 키울거라고 생각하고 미혼 여자는 곧 결혼하면 이사갈거란 생각을 하기때문에 전세계약이 끝나고 집을 구하게 될때 반응들이 한결같음에 놀라웠다. 남자에게는 그런 질문을 하지 않을거란걸 알 것같았기 때문이었다. 그 외에도 혼자살면 남자들이 좋아할거라는둥, 아는 중매쟁이에게 전화가 오는 등의 에피들도 뭔가 기가 막혔달까... 혼자살진 않지만 자취를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감정이입하고 읽었던것 같다.

이 외에도 혼자사는 집구하는 일에 대한 에피들도 굉장히 많아서 뭔가 독립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팁이되는 일화들이 많아서 좋았다. 혼자살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부딪히는 현실적인문제 집구하기 부터 공과금문제, 도어락의 고장일때 집주인에게 수리비를 청구해야할지 내가 고쳐야할지라던지, 변기가 고장날때, 에어컨에 관해서라던지 굉장히 세세한 팁같은 에피들이 가득했다.

무섭고 두려운 혼자살기라는 미션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어서 읽는 입장에서 안심되고, 멋지다고 생각이 들었다.
세상의 모진 눈초리에서 살아가는 미혼여성들 특히 혼자사는 여성에게 공감갈만한 이야기가 가득 담겼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같이 공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책이었다.

작가님의 다양한 에피가 2년 후 더 많아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 작품도 기대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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