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빨리 모범생 라임 어린이 문학 25
박서진 지음, 오윤화 그림 / 라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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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특급훈련, 정해진 시간안에 행동 하기! 느림보인 구민이를 빠르게 해줄 훈련이라했다. 집에서 뿐만아니라 학교에서도 선생님이 아이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2학기부터 단원평가 실시예정이라고 공고를하며, 평균 점수를 85점을 목표로 매일 아침 20분동안, 선생님이 내준 문제 10개씩 풀면서 복습하기로 한다. 하지만 문제풀이만으로는 성적이 오르지 않자 선생님의 특단의 2번째 훈련이 시작되는데, 매트로놈을 틀어두기!, 피아노학원에서나 쓰일법한 메트로놈을 틀어두고 아이들은 문제를 풀기 시작했고, 메트로놈 의 속도를 높힐 수록 빨라지는 아이들의 행동속도, 처음에는 숨이 콱 막히는것 같은 스트레스를 느꼈으나 행동이 빨라진 걸 자신의 체감하고 만족해 하며 무엇이든 빠르게 빠르게 행동하기 시작하고... 강박적으로 모든걸 빠르게 하면서 부작용들이 속속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읽는 내내 나도 빨리 읽어야할것 같았다. 강박적으로 빠르게 빠르게를 외치다보니 읽었던 페이지를 두번씩 다시 읽으며... 속도가 빠른게 좋지 않다는걸 체감했다.
문제를 빠르게 풀기 시작하며 놀이도, 식사도, 행동도 느린걸 참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아이들을 보며 속도가 빨라지는게 왜이리 불안한지 결국 터진 화분이야기... 왠지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모든게 빨리빨리를 외치는 세상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찾는게 왜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하며 아이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고 성인들에게도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이야기였다고 생각이 들어 많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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