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구 아저씨 - 좌충우돌 자영업 생존기
마정건 지음 / 청년정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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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앞 문방구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고, 우리 집앞에 있는 초등학교도 문방구가 없어 의아해 하고 있던 차에 문방구 주인이 쓴 책이라고해서 그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은 작가가 어떻게 문방구를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월급쟁이가 자영업자가 되며 겪게 되는 일, 귀엽게만 보이는 아이들을 상대로 일하는 어려운점, 건물주와 세입자의 입장차이와 현실적인 이야기, 문방구를하면서 힘이 되는 사람들, 친구들과의 관계, 아들과의 만남도 미루게되는 현실적인 이야기, 정책이 문방구의 밥줄이 달린 상황, 대한민국의 소득주의 현실, 로또를 구입하는 이유 등이 담겨있었다.

어릴적 문방구 주인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나에게 문방구란 곳은 핫플레이스 그 자체 였다. 용돈이 생기면 꼭 들려야할곳이었고, 하루 일과가 끝나면 뭐라도 사먹고 지나가야하는곳이었기에 그곳에 보낸 시간에 비례해서 추억이 많았고, 그 만큼 애정이 담긴 장소였다.
다만 어릴적 생각만으로 접근하기엔 책은 지나치게 현실적이었다. 그래서 더 읽기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어릴적 꿈이 담긴 장소가 사라지고 있는 현실적이유가 참 안타까웠고, 대형 매장만 이용하던 내게 따끔한 충고가 되었으며, 문방구 뿐 아니라 소상공인들을 위해 조금은 배려가 필요함을 제대로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
나라가 어려운만큼 서로 돕고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대형 마트도 좋지만 주변 상점들을 위해 많이 애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에 작은 고마움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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