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사랑이야기

[eBook] 네 이름은 뭐니
쿠키문 지음 / 라떼 / 2019년 1월

세번의 연애 모두 100일을 넘기지 못하는 쑥맥 주인공 유진경, 친구의 초대로 크리스마스날 파티에 참석하게되고, 분위기에 취해 파티를 즐기다 다음날 낯선 장소에서 눈을 뜨게되는데.. 그 낯선 장소가 어제 파티에서 춤추던 남자의 집이라는걸 알고 당황했지만 아무렇지 않아하는 그와 아침을 먹고 (이름도 모르고) 헤어졌다가 다시 클럽에서 재회를 하게된다. 크리스마스도 같이보내고 새해도 같이 맞이하고 서연이라는 이름도 알게 되자마자 서연의 동거 제의에 얼떨결에 어느새 동거하는 사이가 되는데...

왠지 학생때 좋아하던 언플러그드 보이를 보는 느낌이랄까 순정만화 같은 이야기였다. 순수하고 깨끗한 서연이와 그보다 더 천연기념물같은 진경이의 이야기, 제목에서처럼 서연이는 본명이 아니었다. 서연은 본명 있고 사연도 있는 인물이었다. 진경이가 아는 인물이 아닌 서연의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마지막까지 둘의 관계에 대해 응원하면서 읽다보니 순식간에 읽었던것 같다.
오픈엔딩인것 같은데 왠지 속편을 기대하고 싶은 이야기였다. 둘이 행복하게 재회하고 고백도하고 알콩달콩한 뒷이야기가 궁금한데 왠지 이건 내 상상에 맡겨야할것 같아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콩닥콩닥 설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추하고싶은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