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백년 가게
이인우 지음 / 꼼지락 / 2019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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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골목골목 구석에 숨은 최고의 가게를 담은 책이라고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작가는 런던에 갔을때 180년된 선술집에서 재건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나라에도 꽤 연륜이 쌓인 가게들이 있다는 생각으로 소중한 문화재같은 가치를 지닌 가게들에 대해 응원하기 위해 쓰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적지 않게 감동했다.
나만 알고있는 좋은 집들의 개념이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나누기 위해 만든 책이라니 꼭 읽어보고 싶었고 읽고나서 더 뿌듯하고 감동했고 꼭한번쯤 책에 나온 모든 가게들을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것 같다.

브랜드가 된 학림다방, 예술공간으로 탄생된 보안여관, 경성의 맛을 지키는 추탕집, 오래된 수제양복집 신사복칭기와, 도장으로 예술을하는 인예랑, 시민들에 의해 지켜진 홍익문고, 신촌의 명물 미네르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이태리식당 라 칸티나, 아직 남아있는 고풍스러운 음악다방 브람스, 응팔에서보던 낙원악기상가, 덕수궁옆 소극장 세실 극장 등 내가 모르는곳이 더 많았던 보물같은 공간들이 가득했다.

개인적으로 전통의 맛을 고수해온 추탕집과, 많은사람이 지켜낸 홍익문고는 꼭한번 가보고 싶은곳이었고 시간되면 조만간 꼭 한번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가는 가족들이 많았는데 우리나라에도 대를이어 전통을 고수하려는 분들이 많다는것에 다시한번 놀라웠고 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우리도 소중함을 잊지 않고 오래도록 사랑받도록 아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곳들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을하며 책과 장소 추천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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