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음은 혼자 있을 때 더 잘 느껴져 - 행복한 개인주의자의 누가 있지 않아도 되는 일상
야오야오 마반아스 지음 / 문학테라피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예쁜 그림과 글귀가 마음을 사로잡았던 책이었다.

표지부터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책이었고, 책장을 펼치면서 기대한 만큼 예쁜 일상이 가득 담겨있었으며, 공감되는 글귀가 많아 만족도가 높았던 책이었다.

그림 한 장면과 글귀들로 책 두면을 채우고 있었는데, 내용에 마음이 뭉클해졌고 민간인 사찰같은(?) 그림들에 마음을 뺏겨 한장한장 소중하게 넘기고 한자한자 아껴 읽었던것 같다.
특히 일상이야기가 많았는데 작가가 느끼는 소확행을 읽으면서 내 하루도 되돌아보게 되었는데, 매번 그냥 지나치는 감정들과 시간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줬던 에피들이 많아 그것들이 유독 기억에 남는것 같다.

사람이 많은 영화관에서 같이간 누군가의 취향에 눈치 볼 필요없는 자신만의 방 (자신만의 영화관)에 대한 찬양글이 기억에 남는데, 침대위에 늘어지게 누워 넉넉한 팝콘안고 중간에 자거나 불평해도 괜찮다는 이야기는 왠지 내가 원하는 일상의 행복을 이야기하는것 같아 많이 공감했고 갖고싶은 여유였으며 작가님과 내가 통하는 소확행 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기억에 남았고, 이외에도 계절을 가장 선명히 느낄 수 있는 이른 아침에 대한 찬양글, 조금 덜 움직이고 조금 더 먹었을 뿐인데 내 몸에 맞는건 양발 뿐이라는 이야기 등 읽으면 미소지으며 공감할 이야기가 가득 가득 담겨있었다. 그리고 반려견과 반려묘와의 일상도 담겨있어서 더 따뜻하고 친숙하게 느껴졌다.

무척이나 공감가는 이야기들과 더 공감가는 그림들이 가득한 책이었기에 연말이 외롭거나, 자취를 시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 생활중인 사람들에게 특히나 강력 추천하고 싶고,
표지도 너무 예뻐 선물용으로도 살포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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