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 내 뜻대로 인생을 이끄는 선택의 심리학
쉬나 아이엔가 지음, 오혜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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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뜻대로 선택하기 위한 심리학 책이라고해서 호기심에 선택하게 되었다.

인도계 여성이 세계 최고의 심리학자가되어 집필한 에세이였는데 평범하지 않은 에세이였고 읽고나서 선택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것 같다.

책은 여러 실험들의 집합이었다. 쥐에게도 신념이 있는지에 물에 빠뜨리는 생쥐에 관한 실험과 호텔 캘리포니아에 갇힌 표범이라는 모든것이 완벽한 공간을 선택하게 되면 모든게 완벽할지 행복조차 완벽할지에 관한 이야기는 내게 충격이었다. 책이 시사하는 의미와 다르게 동물원에서의 동물들을 관찰지 시점이 아닌 내 자신이 그런 처우를 당한다면 끔찍할 수 있겠구나. 그리고 왜 동물원의 동물들의 수명이 절반에 못미치는지 이해가게 되었고, 그러면서 상황에 따른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혹은 상황에따라 선택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져다준 실험이었다.
이 외에도 중매결혼이 연애결혼에 비해 이혼률이 낮은 이유도 작가가 말한것 처럼 요즘 시대에는 상상하지 못할 일이지만 지구반대편에는 행해지고 있는 결혼이고 꽤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가족과의 인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라니 참 충격적이었는데, 중매결혼의 존재보다 충격적인건 연애결혼보다 중매결혼이 더 이혼률이 낮다는 사실이었다. 객관적인 자료와 이유들은 머리로는 이해가 갔지만 가슴으론 이해가 안가서 이 결과는 조금 혼란스러웠던것 같다.
마시멜로 이야기나 코카콜라의 영업방식이라던지 익히 들어왔던 실험들을 선택이라는 주제로 다시 조명하고 바라보니 내가 이제껏 해왔던 선택들이 어떤 욕구에의해 혹은 회사의 영업적 방식에 의해 무의식중에 따라왔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어서 참 흥미로웠다.
책은 온갖 실험들로 선택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모든 실험이 이해가 갔던건 아니었지만 나의 선택이 어떤식으로 행해져왔었고 어떤 선택이 나에게 이득이 될지, 혹은 선택을 어떤식으로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지에 관해 정답이라기보다 길을 제시해주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읽고나서 많은 생각을 갖게 해줬던것 같다.

하루 24시간 조차 수만가지의 선택을 하게 되는 현대 사회에서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기위해 책의 조언이 필요해 보였고 많은 도움을 받을것 같아 주변인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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