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와 블루를 넘어서 - 젠더 고정관념 없이 아이 키우기
크리스티아 스피어스 브라운 지음, 안진희 옮김 / 창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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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이상한 며느리라고 이야기한 작가님은 스스로가 이상하다는걸 받아들였으나 주위에 다른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여성과 남성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는 참지 못했다. 언제나 그 뒤에 가서 화장을 하면 예뻐보일거라는 말 뒤에 아이에게 화장하지 않아도 예쁘고 똑똑하다고 이야기했고 젠더 고정관념에 대해 수정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었다.

책은 그녀가 말하고 싶은 젠더에 관한 우리들의 강박과 젠더에 관한 사실들 그리고 가장 하고 싶은 말로 보이는 성별로 구분짖지 않고 고유한 개성을 지닌 아이로 키우는 방법이 적혀져 있었다.
말로 전해내려오는 과거로 부터의 성별의 차이점에 대해 반박하기 위해 연구와 실험 결과로 우리에게 따끔한 이야기가 가득했다.
나도 모르게 생각했던 고정관념이 조금씩 무너지는 체험을 했던 책이었다. 실제로 차이가 존재하는 점에 대해서는 당연히 동의했지만 차이가 없는 우리의 고정관념속에서 차이를 화석화 시킨것은 어김없이 깨부수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왠지 속시원한 느낌이었다. 과학적 사례가 덧붙여져 있어서 어디서든 내가 이용할 수 있는 통계가 있어 이점도 참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교육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담긴 3장에서 알맞은 장난감에 크게 영향받고 그에 여야용 장난감, 남아용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어하는 성향에 대해 이해 할 수 있었고 이때부터 생성된 고정관념은 바꾸기가 매우 힘들기때문에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좋았던것 같다.
젠더의 틀, 즉 단순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면 아이는 훨씬 더 흥미로운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책이었다고 생각하며 고정관념이 없는 어른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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