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은 J가 다니는 대학에서 예술 미학을 강의하는 교수이다. 스물셋인 주인공보다 10살많은 대학에서 가장 젊고 괴팍하다고 유명한 N은 강의 2번만에 수강생들이 다 나가 떨어졌다는 전설을 가진 교수로 우여곡절속에 강의를 듣다 강의가 끝나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녹음기로 강의를 녹음하며 N의 목소리에 빠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페르소나' 란 단어를 뒤로 강의를 그만둔 그에게 빠졌음을 뒤늦게 깨닫고 친하게 지내던 도서관 사서 S에게 N에 관한 감정을 털어두다 그의 주소를 얻게되고, 바에서 그와 다시 재회하고 연인이 된다. 그들만의 독특한 사랑을 이어가던중 N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와 N의 강박증에 대한 이야기를 끝으로 둘은 결국 84일만에 둘은 헤어지게 되고, 7년간 N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J는 N의 어머니로부터 연락받게되며 다시 이야기가 시작된다.솔직히 어려웠다. 책 한장 한장 어렵게 읽었고, 한번 읽고는 이해가 가지 않아서 2번 다시 읽었던것 같다. 주인공의 마음과 N의 마음을 이해해보려 노력했는데 쉽지 않았던것 같다. 84일간의 짧다면 짧은 사랑을하고 7년간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리워 했을 주인공J가 한없이 딱했던것 같다.N의 부모님은 생각했던것보다 무책임했고, 어머니는 많이 이기적인 사람으로 느껴졌다. N이 가졌던 강박과 소설속 인물들이 말하는 구원에 대한 물음은 아직 파악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 부분은 다시 읽고 찾아볼 숙제로 남겨두기로 했다. 극중 분위기상 해피하지 못할 결말을 예견하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결말은 해피여서 이 부분은 참 맘에 들었다. 제목처럼 겨울의 심장이란 단어를 제대로 설명한 소설이란 생각을하며 가볍지 않은 사랑이야기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