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똥 이야기
서은하 지음 / 카노푸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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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야기라니 솔직히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읽고난 후 잔향(?)을 안겨준 소설이었던것 같다.
민주는 아는 언니의 소개로 직장에 재취업하게 되었다.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직장업무, 근데 너무 평범한 나머지 그외에 동료들의 행동들이 조금 독특하다고 느껴지는데... 고약한 물약을 꼭 보약처럼 먹어대는 (민주제외) 모든 사람들, 일보다 물약 전파하는데 힘쓰는것 같은 회사 업무들, 뭐 그것까지는 월급이 꼬박꼬박나오니 조금 독특하다고 생각하고 참고 넘길 수 있었으나, 매일 드나드는 회사 건물 내 위치한 화장실에 참을 수 없는 고약한 냄새가 문제였다. 상상하기 힘든 (대변)냄새의 주인공을 찾던 도중 세상을 보는 눈을 뜰수 있는곳이라며 가게 된 똥냄새 사이비 아지트의 방문기! 충격적인 광경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어쩌다 찍은 영상들이 인터넷에 퍼지며 똥냄새사이비에 대한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는데...
냄새나는 이야기가 이 뒤로도 2편이 더 등장한다.
세상에서 맡아본적 없은 똥냄새를 추구하는 똥냄새 사이비단체,
그들과 엮인 우주외계인들...
진짜 독특한 소재였다.
읽는 내내 코를 부여잡고 읽었던건 나만 그런건가 아직까지도 궁금하다.
작가님 이름은 절대 잊지 못할듯 싶다.
작가님의 다음 소설이 무척 기대 되는것도 나만 그런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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