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철학 수업 잠 못 드는 시리즈
김경윤 지음 / 생각의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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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대학교 교양수업때 이후로 피해왔던 주제였다.
어렵기도, 이해하기 힘들기도 했기에 철학은 내게 재미없이 따분한 시험문제 그 뿐이었다.
그래서인지 너무 재밌어서 잠 못드는 철학 수업은 제목부터가 재미있다는 전제하에 풀어간 철학이야기 같아서 호기심에 읽게 되었던것 같다.
책은 익히 알던 철학자들과 그 철학자들의 사상을 이어받은 현대의 철학자에 16명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책에서 맘에들었던 부분은 교과서적인 철학 사상이야기를 지루하게 늘어 놓은게 아니라 위인전같이 스토리 형식으로 풀어준게 참 좋았고, 특히 그들의 사적인 이야기(뒷이야기)들... 요즘말로하는 tmi(too much information)이 가득했던게 참 흥미로웠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철학자들이 그 당시 호평받지 못했던 현실들이나,흥했다가 망한이야기, 어느책에서도 관심갖지 않던 그들의 연인(혹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 서로(철학자들) 사제 혹은 죽마고우였다가 추구하던 사상이 어긋나자 헤어진(틀어진) 이야기 등 솔직히 그들의 사상이야기보다 눈에 쏙쏙 들어왔던 부분이 이쪽이었고 덕분에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던것 같다.
철학에 관심없던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하며 관심없던 주제도 잠못드는 시리즈라면 믿고 읽어보겠다는 믿음이 갖게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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