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 - 이야기로 만나고 질문으로 생각하는 십 대의 일상 속 페미니즘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콜라보 2
정수임 지음 / 서유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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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주제가 함께한 페미니즘 이야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뭘까?

연수의 집에는 엄마, 아빠, 오빠 그리고 연수 4명이 살고있다.
가부장적인 집안 가장의 모습을 볼 수 있던 비빔국수 이야기 부터, 똑같이 공부중인 연수와 연수 오빠의 라면은 여동생인 연수가 끓여야 했던일, 친척집에 모든 친척이 다 같이 모이는 날 남자들은 소파와 티비앞에만 있고 여자들만 허리 펼새없이 집안일하는 모습, 연수엄마가 결혼하면서 경력을 포기하고 전업주부가 된일 등 평소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성별이 여자라면 겪는 일상생활이 가득했다.

책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화들과 함께 요즘 이슈가 된 키워드를 페미니즘과 연관해서 교육해주는 내용들로 가득했는데, 여자라서 여자였기 때문에 차별이라 느끼는 내용, 말로 설명하기에 애매했던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특히 좋았던것 같다.
페미니즘은 최근 화두된 이야기이자, 혹은 곧 사라질 이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성들의 투쟁의 역사이자 앞으로도 계속 함께 외칠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말처럼 계속 참고 지내는게 아니라 표현하고 발언할 수 록 여성들에게 점점 힘이 생길거라 생각한다.
아직도 만연한 여성차별적 시선, 많은 사람들이 인식의 변화를 위해서 이런 주제의 책이 계속 나오고 계속 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매번하게 되는것 같다.
특히 '내가 진짜 하고싶은말'은 평소 내가 주변과 소통시 말이 막히던 부분을 속시원하게 대변해주는 이야기가 많아 나처럼 페미니즘에 관심 많은 사람들 특히 학생들, 혹은 입문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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