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행복이 아니면 무엇이지 - 기쁨의 감각을 천천히 회복하는 다정한 주문
김혜령 지음 / 웨일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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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의 행복지수에 대한 이야기가 가끔 티비나 매체에 보도 되곤 하는데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 그 중에도 많이 낮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다.
멀리서 찾을것 없이 나만 해도 최근 한달 중에 '난 참 행복하다' 라고 느낀적이 있나 한참 생각해보았는데 생각나지 않았다.
내게 설문을 한다면 평균 수치를 낮추는 그런 무미건조한 삶을 사는지라 책을 읽기전부터 기대치가 조금 높았었다.

작가는 행복을 책, 드라마, 영화, 여러 유명인들의 이야기 등을 인용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며 5가지 큰 챕터(행복에 가까운 사소한태도, 행복을 부르는 적절한 관계, 행복이 머무는 성숙한 사랑, 행복을 닮은 작은 풍경, 행복으로 향하는 고요한 성장)에 세부적인 내용으로 행복에 관한 여러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던건 4번째 챕터였는데
삶의 무게에 짓눌려서 힘들때,
내가 하는일이 다 힘들고 어려울때,
'아무 생각없이 한바탕 웃어넘기고 그냥 하루를 보내면 살아가는거다'라는 작가의 말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
너무 힘줘서 살지 말고 희극을 바라보듯 웃어 넘기고 한 발짝 멀리서 바라보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말이 왠지 나한테 직접 이야기해주는 위로의 말 같이 느껴져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것 같다.
이외에도 행복에도 가성비가 있다는 장강명작가님의 글을 인용한 이야기나 행복을 위해 언제든 도망칠 나만의 장소를 활용하라는 이야기도 공감 많이하고 읽었던 부분이었다.
인식하지 못해서 그냥 스쳐지나가는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이야기, 온갖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행복 근육들을 키워주는 트레이닝이 되어줄 책이라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지금 조금 삶이 버거운 나와 비슷한 현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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