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책표지와 서점사의 저자 친필 사인!!!요즘 말로 취향 저격당해 책을 구입했다.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책을 사다 보니 가끔 충동구매한 책들 중 후회하는 책들이 간혹 있는데 이번엔 대만족이었다.그의 앨범만큼이나 '오늘도 무사'는 아기자기하고 다정다감했다.책방 주변 고양이들에게 먹을 걸 챙겨주고주민들과 소통하고 책방 주인본분대로 본인만의 책도 추천해주고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부터 책방을 열기까지의 히스토리 등 책방 무사의 일대기도 엿볼 수 있었다.책을 읽기 전에는 요조=신수진=책방 무사 서점 주인이었다면 책을 완독한 지금은책방 무사 서점주인=신수진(요조)느낌이랄까진작 알았다면 서울에서의 책방 무사를 가봤을 텐데조금 많이 먼 제주로 이전했다 하니 언젠가 제주도에 가게 되면 그땐 꼭 그의 책방에 방문하고 책 한권 추천받고 싶어졌다.205p취미는 독서언젠가 질문하는 사람 중 하나가 '왜'라는 말을 붙였더랬다."왜 독서가 취미에요?"'게을러서'라고 대답했다. "게으른 사람에게 적격이에요. 그냥 자기가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한 다음에 책을 펴고 눈알만 굴리면 됩니다"책을 읽고 있는 내 자세가 딱 게으름뱅이 눈알굴리는 자세였기에 피식웃고 지나갔던 페이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