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지는 중입니다
안송이 지음 / 문학테라피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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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여인은 머리 다시 묶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일상적인 동작이지만 내 경우엔 어떤 일을 다시 시작할 때나 시작 전에 머리를 다시 묶곤 하는데

책(제목과 그림)처럼 저자는 시도하고 실패하고 좌절하고 희망하면서 그때마다 머리를 다시 묶듯 자신을 다독이며 괜찮아지려는 모습이었다.

저자는 한국이 아닌 스웨덴에서 자폐아 진단받은 아이와 단둘이 살아 가고 있는 싱글맘이다.

자칫 안쓰럽게 느껴질만한 현실적 단어와는 다르게 모든 글들이 포근하고 친밀했다.

전남편과의 이혼 기간 동안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받은 따뜻한 손길들

따뜻한 사람들과 주고받은 마음의 계산법이라던지

아이를 키우면서 자라난 어른의 세월을 엿볼 수 있어서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했었다.

s같은 따뜻한 사람과의 사랑이야기와 선물이 처럼 사랑스러운 아이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저자가 더 괜찮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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