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펼쳐보고 싶은 책.
작가들과 술 이야기
마르그리트 뒤라스 자신의 인기 소설「연인」(1984)을 술에 취한채로 썼다고 밝혔다. 1991년『뉴욕 타임스』에서 그녀는일상에서 술이 하는 역할을 이렇게 말했다. "잠에 들려고 레드 와인을 마매시간 와인을 한잔 마시고, 아침엔 커피를 마신 다음 코냑을 마시죠. 그다음에 글을 써요. 돌아보면 내가 어떻게 글을 썼는지 참 놀라워요." - P27
찰스 부코스키1994년 『트랜싯 과의 인터뷰에서 .부코스키는 이렇게 말했다."젊을 때 저는 낮에는 도서관에, 밤에는 바에 드나들었어요." 글을 쓰기에 이상적인환경에 관한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다."밤 10시와 새벽 2시 사이죠. 와인 한병, 담배,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라디오. 저는 매주 두세 번 밤에 글을 씁니다. - P28
와 닿는다 -_-
다자이 오사무처럼 마시기란 무엇인가. 일단 마실만큼 마셔야 한다. 이런저런 술을 마셔보고, 좋아하는술을 만들고, 주량에 대해 알고, 비틀거리거나 토하고,실수를 하고, 기억을 하거나 하지 못하고, 술버릇에 대해 알고, 알면서 또 실수를 하고, 여럿이 마시고, 혼자도마시고, 절주나 금주를 하고, 다시 야금야금 마시다가 아예 마시지 못하는 시간이 오는 것, 그게 다자이 오사무처럼 마시기다. 그러니까 술에 관해 할 수 있는 것을다해 보는 것. - P61
흘러가서 어? 하긴 했는데,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비호감인 희귀한 소설@_@;;;
글로도 쓰기 힘든데 만화로 고전 리뷰를@_@;;;; 다루고 있는 10여편의 작품들 중 긴다이치 코스케(김전일 할아버지라고@_@;) 시리즈 외에는 읽었거나 소장(러브크래프트 전집. 1권 조금 읽다가 고이 넣어두었다-_-;)하고 있는 책들인데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