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읽으며 맥주 한 잔 중. 스텔라 아르투아와 삿포로.

읽다보니 존 치버와 테네시 윌리엄스가 막 궁금해져서 갖고 있는 책을 모아보았다. 이 중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한 권만 읽었다는. 슬픔ㅠㅠ

술을 마시는 자신을 혐오하면서도 이 긴장을 극복하기 위해 마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작가들의 절박함이 묘하게 이해가 되어서 또슬픔ㅠㅠ;;;

<작가와 술> <뜨거운 양철 지붕위의 고양이> 거기다 엉뚱하게도 <카이사르의 여자들>까지 동시에 읽고 있다. -_-;
부끄럽지만,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와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가 늘 헷갈렸었다. 이제 좀 구별할 수 있을까 기대해본다.

늘 그렇긴 하지만 정신 사납게도, 책도 읽고 클래식 에프엠을 들으며 wbc도 시청 중인데 네덜란드가 일본에 뒤지고 있어서 또 슬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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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17-03-13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을 마시는 자신을 혐오하면서도 이 긴장을 극복하기 위해 마실 수 밖에 없다‘ 정말 명언이에요. 제가 언제나 그렇습니다.

엇, 블루투스 스피커! 저도 샀어요 며칠 전에. 저는 소니 꺼 CD도 되는 거 블루투스 주제에 출력이 무려 40와트나 되는 거! 예~~
근데 어디예요? 벽지도 디게 고풍스럽고... TV대와 크리넥스, 휴지통, 창문을 보니 모텔 같은데 출장길에 저 책을 다 싸들고 가신 거예요? @.@

moonnight 2017-03-13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oule님 굿모닝^^

넹 필름 없어진 다음날의 자기혐오는 정말이지..ㅠㅠ;;;

블루투스 스피커 사셨군요 축하합니당♡ 저도 써보니깐 그냥 휴대폰으로 들을 때랑은 너무 차이나서@_@;;; 없을 때로 돌아갈 수는 없을 듯해요. 여행이나 출장 때도 꼭 들고 다니지요 호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