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한 캔과 제임스 설터. 그리고 아직 남아있는 오늘의 야구.


오늘따라 조카아이들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는 바람에 저녁 먹이고 7시 넘어서 저희들 집을 향해 출발했다.

저녁때가 되자 천둥+번개에 불안했는데, 주차장을 나서자마자 그야말로 쏟아붓는 비. 무, 무섭다.ㅠㅠ;;;;;;; 중간중간 번쩍 우르르쾅쾅도 곁들여주시는 하늘.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집중호우.

벌렁벌렁하는 가슴으로 식은땀 흘려가며 조심조심 운전하는데, 뒷좌석의 두 아이들은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깔깔깔 신이 났다. 조금의 근심걱정도 없이 나를 믿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무한책임감과 함께 감사할 따름.

평소라면 1시간 좀 넘으면 다녀오는데 오늘은 배의 시간이 걸리고-_- 야구틀고 샤워하고 빨래돌리고 맥주 땄다. 오늘은 아사히^^ 그리고 제임스 설터.

비오니 제법 시원하다. 일요일이 가고 있구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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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6-07-31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회말 NC 역전하는건 보고 가셨어요..?
LG 는 한화, 넥센, 두산 .. 어느 팀하고 붙어도 캐미가 ㅋ

moonnight 2016-07-31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C가 굉장한 역전하는 걸 봤습니다. 양상문감독 좋아하는데, 안스러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