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주정뱅이를 읽으며

어제는 직장동료들과 한 잔 했다. 야구 틀어주는 곳에서 고기를 굽고 소주를 마시다가 국순당에서 나온 R4라는 맥주가 있길래 몇 병 주문해보았다. 쌀이 들어간 맥주인데 독특한 풍미가 있다. 종종 마시게 될 듯.
2차는 근처 맥주집으로 자리를 옮겨 치킨 안주로 골든 에일 생맥주 몇 잔.
3차는 마음 맞는 친구 한 명과 병맥주를 마시며 수다삼매경. 정신차려보니 둘이서 8병이나 마셨네-_-;;;;;; 너무 떠들었는지 고기 구울 때 연기 때문이었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목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ㅠㅠ;;

덕분에 오늘은 종일 머엉~한 상태에서 근무. 마침 배달된 알라딘박스가 있어서 그래도 행복@_@;;

좋아하는 아베 야로의 신작 <날 때부터 서툴렀다>(내 얘긴가-_-;) 와 심야식당 14,15,16권. 와카코와 술 3,4,5권. 어제 뭐 먹었어? 10,11권. 모두 먹는 얘기로구나^^; 사은품으로 받은 카드지갑. 귀엽다. 잠깐 맥주사러 나갈 때-_-; 간단히 들고 나가기 좋겠다.

권여선 작가의 책은 신문서평에서 읽고 기대 많이 되었다. 작가분이 워낙 애주가시라고. 반가워라♡ 건강히 즐겁게 술 드시고 좋은 작품(술에 관한^^;)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다.

어제 마신 술이 아직 덜깬 기분이라 아직은 한 잔 생각이 없지만.. 토욜밤의 독서는 와인 한 잔과 함께라야 하는데 아쉽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한수철 2016-06-19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봄밤`이 가장 좋았습니다. 권여선의 소설 중에서 말이에요.

작품마다 술 이야기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일종의 기획된 배치처럼 말이에요.

moonnight 2016-06-19 12:34   좋아요 0 | URL
봄밤이 첫번째 글이네요. 이제 두번째 글 읽고 있어요. ^^; 아직 다 읽지 못 했지만 술 마시는 장면이 참 좋네요.호호^^; 봄밤은.. 좋다 하면서도 좀 무섭ㅠㅠ 영경에 저를 대입하면서 슬프기도 하고ㅠㅠ;; 리빙 라스베가스도 떠오르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