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유머의 공식 - 요네하라 마리
작가는 2006년 난소암 재발로 세상을 떠났고 책은 2005년 작이니 마지막 저서인 듯. 자신의 마지막에 논하는 것이 유머라니. 그녀의 긍정이 놀랍다. 그리고 나도 언젠가 맞을 마지막이 그녀와 같길 바란다.
109. 110. 111. 헝거게임1, 2, 3 - 수잔 콜린스
오오. 재미있다. ㅠ_ㅠ;;;;;
작년 (2012년 4월 개봉이라고 되어있다;) 헝거게임 1편영화를 보고 원작을 읽어볼까 하고 3권을 한꺼번에 사놨다가(당연히) 읽지 않고 있었는데 영화 2편 캐칭 파이어를 (눈물 콧물 짜며;;) 보고 나서 책을 들었다.
그리고는...
잠도 자지 않고 내리 읽었다. 역시 영화로 만들어지는데는 이유가 있다는 진리. orz;;;
희한한 책이다. -_-
유치하다 유치하다 하면서 읽는데, 엉엉 울면서 페이지를 넘기는 나를 발견한다. -_ㅠ
그저,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 오락물이라 생각했더니, 이것은 성장에 관한 아픈 이야기였다. 어른이 되려면, 이곳에서 벗어나려면, 좀 더 나은 곳으로 가려면, 치러야 하는 희생들, 버려야 하는 소중한 것들.
그래, 이건 해피엔딩인가? 나는 모르겠다.
"넌 날 사랑해.진짜야. 가짜야?"
"진짜야. "
왜 이렇게 슬프기만 한 걸까.
112. 여자끼리 떠나는 세계 여행 - 매리베스 본드
이건 나의 문제다. 여자끼리 떠나고 싶지 않다. -_- 그렇다고 남자와 가는 여행은 더 끔찍하다.
떠난다면, 혼자다.
이 책의 미덕은 존재한다. 아주 오랜만에, 여행하고 싶다고 느꼈다.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리고 모로코 ^^
113. 인생수업 - 법륜
종교는 없지만 스님의 법륜스님의 책을 좋아한다. 딱히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인생이 뭐 그러하지 않나. 뭐 새로운 건 없다는.
114. 고독한 밤의 코코아 - 다나베 세이코
1928년 생 작가님의 이토록 산뜻 발랄한 소설 ^^ 게다가 이 책 나온지 30년이 넘었다는. ;;;
내가 혹 여든이 되어도 살아남는다면 이렇게 상큼한 생각으로 머리를 채우고 싶다.
115. 독서공감 사람을 읽다. - 이유경
역시 좋은 글은 종이책으로 손에 들고, 다시 음미할 때 더 빛납니다.
다락방님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
116. 117. 쿠쿠스 콜링 1, 2 - 로버트 갤브레이스
생각보다 재미있다. +_+ 매력적인 캐릭터들.
그러나 조앤 K 롤링이 작가임을 밝히지 않았더라면 이 책이 우리나라에 번역이나 됐을까? 아마 아닐 듯. -_-;
118. 식전 - 장인용
올해의 마지막 책
음식에 관한 책을 워낙 좋아해서 신문에 난 신간서평을 읽고 구입하게 되었는데.. 생각과는 달랐으나 -_- 재미있게 읽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티비를 틀었더니 보신각 타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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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전날 - 호즈미
흑흑. 길지 않은 단편만화집인데, 읽는 내내 훌쩍 훌쩍 ㅠ_ㅠ
너무 사랑스러워서 함께 근무하는 후배 빌려줬는데, 분명 그냥 빌려준건데! 선물 한 거 아닌데!! 아직도 돌려받지 못했다는. ㅠ_ㅠ 한 권 더 살까보다. ㅠ_ㅠ;;;;;;;;;;;;;;;;;
알라디너 여러분들. 모두 모두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