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에 대하여>를 떠올리게 된다. 여자아이 버전의.

끔찍한 일을 저지른 이들의 뉴스를 보면서 부모가 잘못 키워서라고 편리하게 단정짓는 경우 있지만 사랑으로 최선을 다 했는데도 부모도 이해할 수 없게 자꾸만 어긋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 아이인데도 얘가 무슨 짓을 또 저지를까 공포를 느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심지어 엄마인 주제에 딸이 하지도 않은 일로 모함한다며 망상증 환자 취급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질문만 가득하고 답을 얻을 수 없다. 다만 내 조카아이들에게 무한 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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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1-10-30 14: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케빈에 대하여, 의 여자아이편요. 기대되는데요 ^^. 장바구니로~ 케빈은 진짜 너무 안타까웠거든요. 엄마도 그렇고. 생각거리가 많았던 케빈에대하여.

moonnight 2021-10-30 15:07   좋아요 2 | URL
프레이야님^^ 케빈 읽으면서 저도 참 안타까웠어요ㅜㅜ 프레이야님의 주옥같은 <푸시> 서평 기대하겠습니다. 덩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