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여우 2006-09-04  

오늘 아침에
안개가 짙어서 환절기임을 실감했습니다. 늦은 아침을 먹고나자마자 우체부 아저씨가 달려 오셨구요 달밤님의 선물을 건네 받았습니다. 세 권 모두 단아합니다. 책 선물을 받는 일은 명품 백화점 상품권 받는 일보다 저는 더 행복합니다. 이만하면 탐서광의 자격이 조금은 있는거죠?고마워요. 달밤님! 저녁에 염소풀을 베는데 땀이 안나더군요. 가을바람이 차가워서 서운합니다. 가을, 9월. 오늘 달력을 보니 음력 12일에요 3일후면 보름달을 볼 수 있겠어요. 그 때 님 계신 그 곳을 바라보며 한 번 우짖어 보렵니다. 우어어어어어어어~~~~~
 
 
moonnight 2006-09-05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파란여우님 예까지 행차를. ^^ 이젠 정말 서늘한 바람임을 느끼겠더군요. 무사히 잘 가서 다행입니다. 괜스레 조바심내며 걱정했답니다. ^^; 여우님을 조금이나마 더 행복하게 할 수 있었다니 기쁠 따름이에용. 와아. 삼일후가 보름이군요. 여우님의 목소리에 먼 곳에서 아득하게 들리는 메아리가 있을 거에요. 저랍니다. 건강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