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이 일어서서 토토의 머리에 큼직하고 따듯한 손을 올려놓고 말했다"자, 오늘부터 너는 우리 학교 학생이다."그때, 토토는 처음으로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난 기분이 들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이렇게 오래 자신의 얘기를 들어준 사람은 없었다. 교장선생님은 그 긴 시간동안 한 번도 하품을 하거나 지루해하지 않았다. 토토와똑같이 몸을 앞으로 내밀고 열심히 들어줬다.(p.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