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근마켓으로 월 1,500만 원 번다 - 가게 없이, 브랜드 없이 소자본으로 수익 구조 만들기
일평사장(유연승) 지음 / 경향BP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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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몰라도 돈 버는

당근마켓 실전 매출의 모든 것

가게 없이, 브랜드 없이 소자본으로

수익 구조 만들기

나의 경우 반려묘가 특정 습식 캔을 먹지 않아 다른 분들께 나눔 하기 위해서 몇 번 이용해 보았던 당근마켓. 그런데 중고 물품만 취급하는 곳인 줄 알았던 이곳에서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있다니, 나는 너무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의 저자가 당근마켓에 뛰어들게 된 사연을 읽게 되었는데, 뭔가 짠하면서도 굉장히 인간적이라는 느낌을 받은 후 책에 몰입했던 것 같다. 뒷부분부터는 당근마켓에서 판매자로써 이길 수 있는 전략이 실려있는데, 어쨌든 전체적으로 좀 인간적인 냄새가 많이 나는 책이다.

이 책을 쓴 일평사장 유연승씨는 원래 토익을 가르치던 영어 강사였다고 한다. 인기 강사였던 그는 친하던 원어민 강사와 함께 작은 영어 학원을 차리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그만 사업에 실패하고 만다. 살고 있던 오피스텔 전셋집을 빼서 지하 월세방으로 옮기는 등 좌절의 순간은 있었으나 결국 그는 당근마켓에 뛰어들었고 월 순익 1500만 원의 결과를 얻게 되었다. 성공의 비결을 보면, 사업에 실패한 후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철저히 분석한 저자. 계산보다는 장사 수완이나 인간적인 친근함이 강점이었던 저자는 신뢰와 지역성을 바탕으로 내세우는 당근 마켓이 맞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 <내 인생을 바꾼 당근마켓 입점>을 제외하면 ( 저자의 사연 등이 실려있기에) 당근마켓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한 노하우로 나머지 장이 구성되어 있다. 찬찬히 읽어보니 당근마켓은 다른 온라인 플랫폼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오프라인의 상점과 비교하자면 대형 쇼핑몰이나 백화점과 같은 장소에 가깝다면 당근마켓은 동네 시장이나 작은 상점에 가깝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하자면 "단골 확보" 와 "신뢰"가 보장되면 성공할 수 있는 구조랄까?

따라서 다른 온라인 판매 플랫폼에서 고객이 물품을 구매하는 단계가 "검색-노출-구매 전환"이라고 하면, 즉, 물건을 구매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검색을 하여 가격을 비교 후 상품을 구매하는 단계로 이어진다고 하면, 당근마켓에서는 "노출-구매 전환"으로 이어진다는 것. 마치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광고를 클릭해서 구매하듯 당근마켓에서도 그런 식으로 판매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여기서는 화려한 이미지의 광고보다는 "소식의 글" 통해서 전해지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는 것. 진정성을 드러내어 상품에 대한 신뢰를 주고 쿠폰 등을 이용하여 단골 확보를 통해 꾸준한 판매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 책 <나는 당근마켓으로 월 1,500만 원 번다>를 읽고 나니 누구든지 판매자로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당근마켓에 입점하는 방법이 그다지 어렵지 않았고 많은 광고비라던가 화려한 스펙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다. 그냥 꾸준히 시도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잘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저자가 사업에 실패한 후 했듯이, 나의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하고 내가 어떤 일을 잘 하는지, 어떤 상품을 잘 팔 수 있을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 우선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더라도 자신의 온라인 상점을 열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 <나는 당근마켓으로 월 1,500만 원 번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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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정원 - 2000년 지성사가 한눈에 보이는 철학서 산책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박재현 옮김 / arte(아르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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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로스처럼 순간을 사랑하고, 니체처럼 자기답게 살며

샤르트르처럼 실존을 고민하는 시간

100권의 철학서를 따라 걷는 지적 탐험의 여정!

나는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편인데, 읽다 보면 가끔 철학자의 명언이 등장할 때가 있다. 장르소설의 특성상 등장하는 극적 상황과 맞물리면서 문장 하나가 굉장한 울림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내 경우엔 철학자 “니체”가 남긴 말들이 바로 그러했다. 그가 남긴 명언인 “심연을 들여다보면 그 심연도 나를 들여다본다는” 말을 어떤 범죄소설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소설 중 내면의 어둠 때문에 몸부림치는 형사의 심리를 매우 잘 드러내는 문장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듯 "철학"이라는 학문은 우리 생활의 곳곳에서 사람들의 통찰력을 이끌어내고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듯하다. 나의 경우 철학 자체를 좋아한다기보다는 니체를 좋아하기에 이 분야에서는 거의 왕초보나 다름없다. 그런데 이 책 <철학의 정원>은 나와 같은 입문자에게 매우 적절한 책이다. 100권의 철학서와 그 저자에 대한 간단한 요약과 핵심 내용이 담긴 글이 실려있는데, 정말 명확하고 쉽게 쓰여있어서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다. 말하자면 100가지 종류의 "철학"이라는 꽃이 피어난 정원을 걷는 느낌이랄까?

사실 "철학"이라고 했을 때 우리 머릿속에 떠오르는 몇몇 철학자들의 책은 사실 난해하고 딱딱하게 다가와 잘 손이 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깊이 있게 파고들기보다는 조금 가볍게 훑어준다는 느낌을 주는 이 책으로 읽으니 내가 그동안 철학을 좀 오해하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책은 내가 몰랐던 다양한 철학자와 저서를 소개해 준다. 예를 들어서 에드워드 와디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은 현재 우리가 미국과 겪고 있는 갈등을 불러일으킨 이념의 뿌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설명해 준다. 짧지만 명쾌한 해설이다.

나의 마음을 뒤흔든 것은 철학자 니체와 그의 사상이지만 이 책을 들여다보니 나의 삶에 피가 되고 살이 될 만한 철학을 설파한 철학자들이 굉장히 많았다. 우선 84쪽 "우신예찬"을 에라스뮈스는 사람들에게 "바보가 되어 즐겨라"라고 말했다. 진짜 바보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감정이나 욕망을 억누르지 말고 풍요롭게 살라고 하심. ( 이 분의 팬이 됨 ) 127쪽 "자살론"을 쓴 에밀 뒤르켐은 자살의 유형을 분석하고 자살을 막는 방법을 제시한다. ( 현대 사회의 문제를 벌써 아심 ) 241쪽 "군주론"의 마키아벨리는 국가를 통치하기 위한 리더의 자세를 이야기하는데, 세상의 모든 리더가 반드시 한번은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지금 정치인들이 읽어야 할 서적 )

이외에도 "영혼을 치유하는 의사" 빅터 프랭클 박사와 "정신분석학"을 쓴 프로이트 박사의 글은 각각 고뇌를 인간의 본질이라 여겼다는 점에서, 그리고 무의식이 의식에 미치는 영향력을 밝혔다는 점에서 크게 인상 깊었다. 그런데 나의 경우에는 8장 "종교를 둘러싼 사고법"이 특히 흥미로웠던 것 같다. 신약성경이라던가 쿠란과 같은 각 종교를 대표하는 서적 속의 철학이 소개되고 있는데, 각각 서구 문화와 이슬람 문화를 이끄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서적이라 특히 내용이 흥미로웠다. 무려 100권의 서적과 그 책을 쓴 철학자들을 알 수 있었던 독서 체험 <철학의 정원> 이 세상 모든 철학의 왕초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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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
미깡 외 지음 / 에피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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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요리를 하고 그 음식을 맛있게 먹는 일에

집중을 하는 편이지 남는 음식물 쓰레기를 “어떻게 버리는가?”

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 <음쓰, 웁쓰-비움을

시작합니다>를 읽고 나니 “요리”와 “음식”의 진정한 마무리는

바로 “잘 버리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 잘 버리는 일은 단순히 요리와 음식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었으니...


이 책은 5명의 저자들에 의해 쓰인 “음쓰”에 대한 이야기이자

“어떻게 하면 잘 버리는가?”에 대한 짧은 글 모음집이다.

소설과 에세이가 모여있는데, 소설은 소설대로 통통 튀는 맛이

있고 에세이들은 각자만의 인생철학이 담겨 있어서인지

때로는 깊이 있게, 때로는 뼈 때리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미깡의 엽편소설 <지금, 분쇄 중입니다> 신혼 시절에 흔히

겪는 집안일 배분 싸움... 태오의 요리는 계속 음식물 쓰레기가

되고.. 생각만 해도 울렁증이 나는 음쓰 처리를 피하기 위한

신혼부부의 묘책은? --- 갈등 그러나 현명한 봉합의 정석!


손현 에세이 <네가 변해야 모든 게 변한다>모터사이클 하나로

세계를 돌았던 자유로움은 이제 아내와 아이라는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에너지가 된다. --- “나”라는 에고를 버리니 찾아오는 또 다른 자유


임수민 에세이 <정서적 비움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비움과 채움의 그 아슬아슬한 균형을 이야기하는 글. -- 비울 때와 채울 때를 제대로 알아야 인생이 즐겁다.


정도현 에세이 <버리는 마음> 시절 인연이라고 할까? 우리는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진다.  그때그때 열성을 다하고 마지막에는 예쁘게 버리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글.


이민경 에세이 <음식을 대하는 자세> 일본에 살다오고 나서

직접 해먹는 요리에 푹 빠진 저자.  식재료와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그 마음이 결국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지름길임을 알려준다.


얇고 작은 책이지만 인간과 사회 그리고 자연을 생각하는 큰

마음이 담긴 <음쓰, 웁쓰-비움을 시작합니다> 읽으면서 결국

개인의 성찰은 공간과 공동체의 성찰로 이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


삶을 낭비하지 않으려는 노력과 버려야 할 것을 그때그때 잘 버리는 행위야말로 우리의 현재의 삶을 과거보다는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힘이 되는 게 아닐지. 모든 버리는 행위 – 음쓰 처리, 사람들과의 작별, 과거 내 인생과의 단절 등등 –에 대한 흥미로운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던 독서 시간 <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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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쇼핑몰 3 -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원작 소설 새소설 21
강지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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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은 숨어버렸고, 나는 찾지 못했다

그러므로 나는 영원히 술래였다

<살인자의 쇼핑몰>이 드디어 3편으로 완결을 맞이했다. 1권의 충격적이고도 신선한 반전과 2권의 스펙터클한 전개에 뒤이어, 3권은 숨겨져 있던 가족의 비밀이 드러나는 놀라운 이야기였다. 피할 수 없었던 운명.. 그리고 현재의 위기... 등장인물들의 복잡해진 내면과 선택... 3권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것인가?

지안과 브라더가 잠시 카페 나들이를 다녀온 사이 삼촌 정진만은 총성과 피만 남긴 채 사라졌다. 시신은 온데간데없고 오직 의문의 탄환 하나만 바닥을 굴러다니는 상황.. 이번엔 진짜로 삼촌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음을 맞이한 걸까? 아니면 누군가가 현장을 조작한 것일까?

갑작스러운 상황에, 옐로코드의 수장인 ‘수전’과 지안과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그림책’이라는 소녀가 등장한다. 그런데 그림책은 삼촌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웹툰으로 옮기고 있는 데다 창고의 비번까지 공유하는 등... 실로 수상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던 와중에 지안과 브라더 그리고 그림책을 향한 습격이 있을 거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당황하여 우왕좌왕하던 그들 앞에 다시 나타난 수전은 그림책과 지안, 이 두 사람의 아이러니하고도 기가 막힌 출생의 비밀을 들려주는데.... 과연 이 둘의 근간까지 흔들어 놓은 그 비밀이란 게 과연 무엇일까?

전작의 복선들을 깔끔하게 회수하며 완벽하게 퍼즐을 맞추는 마무리... 매우 좁은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목숨을 건 혈투와 전투... 그리고 비록 유해하기 그지없는 킬러였으나 끝까지 지안을 지키려 했던 삼촌의 의리와 사랑.. <살인자의 쇼핑몰-3>은 매우 신선한 전개와 충격적 반전으로 독자들에게 성큼 다가갔던 시작만큼이나 이렇듯 재미있는 요소로 가득하다.

삼촌을 비롯한 이들 모두가 디디고 있는 현장은 어쩔 수 없이 총성과 배신이 난무하는 피의 공간일 수밖에 없는 노릇... 그리고 오늘의 친구 혹은 가족이 내일은 적이 되어버리는 지옥 같은 상황.. 그러나 이 작품은 끝까지 지키고 싶은 어떤 것을 이야기하는 듯.... 호시탐탐 덮치려는 적으로부터 지안을 지키려 했던 삼촌 그리고 가족 대대로 내려오는 질병, 기억을 모조리 망가뜨리는 몸속 시한폭탄을 피해 전혀 다른 형태로 유산을 남기게 되는 삼촌...

이 작품은 세상은 냉정하고 폭력이 난무하며 부조리투성이지만 결국 우리는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살아간다고 말하는 듯했다. 결말을 보며 비록 많은 것을 잃긴 했지만 함께 갈 동지, 혹은 희망을 얻은 듯한 지안을 보며 안심하게 되었다. 다소 복잡한 구도였지만 긴장감 넘치는 액션 장면들과 숨겨져 있던 가족 이야기와 묻혀 있던 출생의 비밀 등 덕분에 정말 흥미진진했던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 – 3>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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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0 법칙 행동편 - 적게 일하고 크게 성취하는 365가지 방법 80/20 법칙
리처드 코치 지음, 박영준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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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단 5분 투자로 80/20 법칙을

당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전체 결과의 80%는 단지 20%의 핵심에서 비롯된다" 파레토 법칙으로 잘 알려진 이 원리를 자기 계발에 접목한 저자 리처드 코치는 이번에 <80/20 법칙 - 행동편>으로 독자를 찾아왔다. 이 책은 365일 매일 짧은 글을 읽을 수 있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독자가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20%"를 찾아낼 수 있도록 매일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도와준다. 짧지만 강력한 영감을 발휘할 수 있는 글들로 가득하다.

우선 이 책은 독자들에게 80/20 법칙이 도대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주지 시킨다. 예를 들자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구사하는 말의 80퍼센트가 고작 700개 단어의 변형이고 우리는 평생 의복을 착용하는 시간의 80퍼센트를 옷장에 있는 옷의 20퍼센트만 입으면 보낸다고 한다. 따라서 80/20 법칙의 핵심이란 노력, 시간, 돈과 같은 희소 자원이 투입량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얻는 활동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한다.

전체 구성을 살펴보자면 43개의 챕터에 365개의 짧은 글이 실려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에는 "행동"이라는 표현이 있지만 이 책은 오히려 "핵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사고법"을 가르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자면 Day 20 "창의적으로 사고하라"에서는 똑똑하면서 게으른 사람이 될 수 있는 법을 가르친다. 바쁘게 일하지 않아도 될 전략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사고가 필수인 법!

처음에는 자기 계발서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게으르게 사는 법"을 가르칠 수 있지?라며 의아해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은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통찰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Day 79 <대학을 나와야 부자가 될까>에서 대학교가 오히려 학생들로부터 "독립적 사고"를 앗아간다는 의견이나 Day 80<다양한 세계를 탐험하라>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고방식 확장과 상상력을 강화하라는 의견.. 정말로 공감했다.

처음 <80/20 법칙 - 행동편>을 읽었을 때는, "똑똑한 게으름"이라는 개념이 과연 뭘까?라고 궁금해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저자의 의도가 선명하게 들여다보인다. 이 책이 전달하려는 핵심을 다르게 표현하자면, 쓸모없는 에너지 낭비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도끼날 (창조성, 사고방식)을 잘 갈아놨다가 기회가 오면 강력한 한 방으로 어마어마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 삶을 보다 단순화하고 작은 노력만으로도 큰 결과를 거둘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 <80/20법칙 - 행동편>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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