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난임이다 - 난임은 희망의 메시지, 개정판
윤금정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윤금영은 패션전문이며  10년이 넘는 결혼생활 동안 아기 갖기에 직면하면서 번번히 실패를 하는 경험을 한다.

저자는 남편과 사는 것에 바빠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이 두려워 아기 갖기를 결혼생활 10여 년 동안 계속 미루어 왔다.

모든 것이 다 준비되었다고 생각하고 막상 아이를 가지려 하니 아이는 쉽게 생기지 않았다. 그 과정을 경험하면서 쓴 글이 바로 나는 난임이다⌟는 이 책이다.

저자는 난임이란 말은 곧 사라질 말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처럼 복잡한 현대에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사회활동에 공격적으로 뛰어들면서도 동시에 생식적으로 아기를 정상적으로 가져야 한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은 일임을 모두가 당연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왜 아기를 가져야 하는 가란 근본적인 질문부터 시작하여 힘들게 아기가 탄생하는 과정까지 심도 있게 다루어, 이 땅에 열심히 일하는 예비 엄마와 아빠들에게 아기를 갖는 것과 그 과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책 제목이 약간 파격적일지 모르지만 이 책에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결혼하고 아기를 가지려 계획하는 모든 커플들이 함께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현대 여성들은 남성 못지않게 일하고 수많은 스트레스와 업무 그리고 알게 모르게 많은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어 있다.

이런 것이 몸에 축적되고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아이를 갖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게 되어 버렸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페러다임은 지속해서 변화할 것이다.

과거에는 집에서 아이를 낳았지만, 지금은 병원에 가서 출산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말이다.

임신하려면 반드시 병원에 다니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할 날이 곧 올 것이다.

​나도 얼마 전에 엄마랑  같이 가서 산부인과에서 복부로 초음파도 하고, 호르몬 수치도 검사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말씀이 배에 지방이 없어서 자궁이 잘 보이고 자궁벽도 아주 두텁다고 하셨다.

그리고 자궁이 아주 깨끗하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은 삼촌과 잘 아는 의사라서 정말 친절하셨다.

우리 조카님은 얼굴​20대 같으니 자궁도 20대 같다고 하셨다.

저번에도 들은 말인데,,​

삼촌은 부산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하는데 서울에 있는 삼촌 친구의사들을 소개해줘서 거기에 가면 사기를 치는 의사들을 피할 수 있다.

삼촌 친구 의사 선생님은 전부 정상이고 건드려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온갖 질병과 병균으로부터 보호되어 있어서 자연 임신도 잘 될거지만  이제 나이가 있으니 결혼을 생각하라고 하셨다.

​나도 아빠의 하는 일이 해결되고 하던 공부가 결정이 되고 사람이 있으면 할 생각이라고 했다.

  ‘난임이란 말은 곧 사라질 것이며 아이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인식될 것이다. 더 이상 주변에 쉬쉬하며 괴로워할 일이 아니라 임신을 위한 당연한 과정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다.

아마도 저자의 쌍둥이 딸들이 임신을 계획할 나이가 될 즈음이면 당연이 그렇게 될 것이다. 남의 이야기를 듣기 보다는 난임 과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과학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저자는 ​저자에게 난임 치료를 해주시고, 저자의 동생까지 쌍둥이를 가질 수 있도록 진료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한다고 했다.

저자 역시 고령 임신이라 임신에서 출산까지 함께 도와주신 전문의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진짜 의사를 잘 만나야 하는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이 난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난임 과정을 더 힘들게 만드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난임을 부인하다가 황금 같은 타이밍을 흘려버리고 더 지치게 했던 경우였다.

저자는 결국 난임이란 것은 당연하기에 과정을 더 힘들게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가 자연 임신을 원한다.

난 배우자기도는 28년을 하고 자연임신과 아이를 위해서는 8년을 기도했다.

하나님께 나의 전부를 드렸으니까 하나님이 나를 책임지시고 전부 해주셔야 한다.

​자연 임신만 주장하지 말고 때론 전문의 말도 들을 필요가 있다고 한다.

우린 요즘엔 삼촌한테 먼저 물어보고 전문의의 말을 듣던가 한다.

저자에게 아이에 대한 무한 책임감의 무게는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 무게감을 잊게 해 준 것은 쌍둥이의 존재 그 자체다.

 저자의 쌍둥이 존재로 저자 부부가 얼마나 행복한지는 그 어떤 말로 형용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엄마가 되고 나서 저자는 이세상의 모든 부모가 자식들을 위해 희생한다고 하는 말은 모순이라고 한다.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것조차 행복하다고 한다.

자식은 희생이 아니라 부모에게 주는 어떤 행복과도 바꿀 수 없다고 한다.

희생이란 말이 무의미해질 정도로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무안한 행복이라고 한다.

정말 원하는 아이를 갖게 된다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이기 때문에, 그 과정이 힘들다 하더라도 분명 가치가 있다고 한다.

나도 이런 얘기를 들으면 정말 아기가 갖고 싶어진다.



 

 

 

 

 

저자가 실제로 아기를 키워 보니 고생을 하고 아이를 가진 것은 아예 생각 조차 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정도인가,,

물론 육아가 힘이 들지만 아이를 힘들게 가진 탓인지 육아가 힘든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냥 사랑스럽고 행복하다고 한다.

좋은 의사의 만남도 중요하다.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 시에는 배주사를 가지고 와서 집에서 주사한다.

집에서 자기가 주사를 한다구?

저자는 ​초기에는 남편한테 놓아 달라고 했지만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나중엔 하도 주사를 많이 놓아서 배에 놓는 주사는 스스로 놓는 것이 별 것 아니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인공수정과는 달리 시험관을 할 때는 조금 힘든 주사가 있었다고 한다.

유산 방지 주사인 프로게스테론 주사가 바로 그것이다.

요즈음에는 일주일에 한 번만 맞아도 되 프로게스테론 주사도 있고 또한 스스로 자가 주입이 가능한 질정도 있다.

솔직히 시험관 프로세스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저자의 마음과 남편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고 한다.

인공수정을  실패해도 시험관이란 것이 있어 절망적이지는 않다고 한다.

하지만 시험관은 실패하면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까하는 막막한 기분을 컨트롤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한다.

저자의 ​남편은 시험관은 하면 할수록 포기만 하지 않으면 성공확률이 높아지므로 적어도 여섯 번까지는 시도해 보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솔직히 몸이 힘든 것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72%의 임신확률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나머지 28%가 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두려움과 정신적인좌절감이었으니깐,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이었음에도 왜 그리 당시에는 높은 성공 확률보다도 낮은 실패 확률에 겁을 먹고 있었는지 모를 일이라고 했다.

두 번째 시험관 시술은 난자 채취를 하지 않고 냉동해 놓은 베아만을 이식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첫 반째 시험관 시술보다 비교적 수월했다고 한다.

저자는 ​두 번째 시술하는 날은 좋아하는 크리마스를 앞두고 있었다고 한다.

담당의사 선생님은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로 시술을 시작하였고, 저자의 손을 잡고 기도를 해 주었다고 한다.

​저자는 의사가 기도해 줄 때마다  눈물이 주룩주룩 나고 고맙고 절실하고 꼭 잘되고 싶은 염원이 너무 간절했다고 한다.

너무도 간절한 것이 이루어졌을 때 항상 꿈꿔 왔던 날이 현실로 왔을 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저자는 임테기를 매번 확인할 때마다 결과를 기다리면서 온갖 생각들로 가득 찼다.

저자는 ​만약에 두 줄이 나온다면 그 기쁨과 환희가 너무나 벅차 올라 결국은 울음을 터트리게 될 같다고 했다.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피 수치가 높게 나왔고, 그래서 쌍둥이일 확률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했다.

저자는 너무나 간절한 것이 이루었을 때 정말 믿을 수 없었다고 했다.

저자는 ​산과에서 초음파를 확인할 때마다 항상 아이들에게 이상이 없기만을 간절히 바라면서 병원에 다녔다.

저자는 ​고령 임신이라 양수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저자 부부는 또 근심 걱정에 빠졌다고 한다.

특히나 쌍둥이의 경우에는 각각의 양수를 채취해야 해서 그 위험이 배가 될 수도 있을 것을 생각하니 결론에 도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솔직히 양수검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결과가 잘 나오면 할 필요 없는 검사를 한 것이 되며, 잘 안 나오더라도 저자부부의 결론은 동일할 것이기 때문에 양수 검사가 필요 없다고 결혼을 내렸다.

결정을 내린 직후 시간이 좀 지나고 또 하나의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태아 한 명의 뇌에 이상 소견이 보인다는 초음파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산과 의사는 다른 곳도 아닌 뇌의 이상 소견이기 때문에 반드시 양수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말하지 않으면 나중에 의사를 탓할 수 있다면서 강력하게 권했다.

남편과 저자는 또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때 저자부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일단 초음파에 가장 권위 있는 산과 의사를 찾는 일이었다. 난임 치료도 마찬가지였지만 의학적인 진단은 명확하게 하는 게 옳을 것 같다고 했다.

어떤 것으로 함부로 답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고 했다.

산과 의사는 교과서적인 프로세스를 따랐으며 만일 교과서적인 프로세스를 환자에게 권해 주지 않았을 때 나중에 의사에게 원망의 화살이 돌아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했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저자부부의 결론은 이미 정해졌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무리가 되는 행동을 선택하고 싶지 않았다.

​저자는 임신이 안정기에 들어서면서 한 가지 저자를 괴롭혔던 것은 너무도 심한 입덧이었다. 입덧은 모두 하는 것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저자의 경우에는 물 한 모금은 고사하고 입 속에 고여 있는 침조차도 삼킬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입덧이었다.

배 속 아이들의 영양이 너무 걱정되어, 정말 힘들게 먹은 것을 다 토해 낼 때마다 너무 속상했다고 했다.

너무 심한 상태가 지속되어 수액과 영양제로 연명하며 하루하루 보냈다고 한다.

참으로 저자의 임신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고 한다.

저자는 ​특별히 식욕은 강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열심히 단백질을 섭취하기 시작했다.

저자의 ​원래 몸무게는 55K정도였으나 입덧으로 48kg까지 빠졌다가 다시 점점 늘어나기 시작해 임신 말기에는 80kg가지 몸무게가 늘어났다.

몸무게가 늘어남에 따라 걱정이 되는 것은 바로 조산의 위험이었다.

쌍둥이의 경우는 무게 때문에 조산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한다.

남편과 저자는 매우 조심스러웠고, 막달이 가까워지면서부터 자궁 경부 길이를 자주 측정했다고 한다.

저자는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 증후가 있으면 절대 주저 하지 않고 응급실로 갔다.

막달이 가까워지면서 하루하루 누워있는 것도 힘들고 앉아 있는 것도 힘들었다고 한다.

숨쉬기조차 힘이 들었다고 한다.

엄마가 되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남자들에게는 이런 고통을 겪지 않고 자신의 즐거운 것만으로도 새 생명의 잉태를 맛보게 하는 것 같다.

그렇게 374일 만에 부분 마취로 수술대에 올라서 아이를 낳고 똑같은 머리 모양을 한 두 아이를 보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숨쉬기도, 누워 있기도 힘든 고통은 한 순간에 사라졌다고 한다.

자연 임신이 안 되는 명확한 이유가 없는 것이 오히려 더 저자는 자연임신이 될 수 있다는 기대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모든 과정을 지치고 길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빠르게 의사와 상담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새 생명을 잉태하는 것은 소중한 것이다.

소중한 것을 소중한 것인지 모르고 가질 때와 알고 가질 때는 분명 다를 것이다.

그만큼 소중한 것은 얼마나 소중한지 깨우치는 충분한 기다림의 시간을 가진 후에 탄생한 아이들은 참으로 축복일 것이다.

그렇다면 좌절되어도 힘든 과정을 진행한다는 것은 진정 가치가 있다.

과정은 힘들다.

하지만 그 행복의 빛은 그 힘든 과정을 거칠 값어치가 있다.

그 힘든 시기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잊히고 무뎌지고, 그리고 그때의 그 상처들은 너무나 큰 행복으로 치유되었다고 한다.

생명의 탄생은 오직 하나님만이 할 수 있다.

우리 엄마는 아이는 우주와도 바꿀 수 없다고 했다.

나도 우주보다 더 큰 존재를 꼭 가지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