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해리스의 현대물이 나왔다.
역사물과 현대물을 다 잘 쓰고, 재미있는 작가를 나는 로버트 해리스 외에 알지 못한다.
그간의 방대한 분량들을 생각해보면, 의외로 얇아 놀랐지만, 그래도 역시 엄청 기대된다.
실물을 보니, 요즘 RHK 표지 디자인 물이 올랐구나 싶을만큼 멋진 표지인데, 비슷한 시기에 나온 이승환 음반 커버랑 비슷해서 기분이 묘하다.
맑은 하늘 - 흐린 하늘
아주 작게 보이는 떨어지는 사람
건물 거꾸로 - 건물 옆으로
이승환 음반 'Fall to fly'
로버트 해리스 책 제목 ' 어느 물리학자의 비행' 원제 'fear index'
책표지는 가장 처음 접하는 정보이기도 하지만, 일단 내용과 직관적으로 연관되어야 하니,
더 많은 이야기는 책을 읽고 나서.
책은 이런 내용 :
2012년 스틸 대거 상 후보작. 현 시대의 증권가 이야기를 고전 스릴러의 틀에 담은 로버트 해리스의 금융 스릴러. 스위스 제네바의 증권가를 배경으로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인 알렉산더 호프만은 천재 물리학자이자 컴퓨터 과학자로, 25살 때 이미 스위스의 자랑 중 하나인 유럽 원자핵 공동 연구소에 들어간 천재이다.
그곳에서 강입자 충돌기를 6년간 연구하고, 이후 자율적 기계 사고(일종의 인공 지능)에 심취하여 그 알고리듬을 연구하던 호프만은 연구소 측으로부터 자율적 기계 사고 연구의 위험성을 지적받고는, 연구소에서 뛰쳐나와 독자적인 연구를 지속한다.
그 과정에서 파트너 휴고 쿼리를 만나고, 휴고 쿼리는 그에게 헤지 펀드의 가능성을 제안한다. 소설 속에서 말하는 헤지 펀드란 즉 예측 가능한 한 곳에 배팅을 하고, 그것이 틀릴 것에 대비해 그 반대편에도 배팅을 하는 것이다. 둘 중 하나는 옳게 되어 있고, 위험은 두 배팅액의 차액에만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