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fu*k Yourself: A Motivational Self-Help Book (Hardcover) - 『시작의 기술』원서
Gary John Bishop / HarperOne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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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칭 책이다. 번역본과 오디오북까지 합하면 서너번 읽은듯. 읽어야할 책들이 천만권인데, 서너번 읽었으면 진짜 좋아하는 책인거지. 이번에 또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좋은 코칭 책, 좋은 자기계발서란 뭘까? 좋은 방향으로 적당한 압력으로 밀어주는 책이 나에게 맞는 좋은 자기계발서인것 같다. 개리 비숍의 오디오도 좋아하는데 (아니, 그런 소리는 집어치우고. 당장 하라고! 기막혀 하는 그 스코틀랜드 억양) 


이 책에 나오는 일곱가지 확언assertion 은 내가 몇 년째 모닝페이지에 적고 있는 확언이다. 오랜만에 책 다시 읽으며, 확언들을 다시 확인했다. 내가 생각하는 뜻과 좀 다른 맥락인 것도 있어서 다시 조정. 일곱가지 확언은 다음과 같다. 


I am willing. 나는 할 의지가 있다. 

I am relentless. 나는 부단하다. 

I embrace the uncertainty. 나는 불확실성을 받아들인다. 

I am not my thought; I am what I do. 나는 내 생각이 아니다. 나는 내가 하는 행동이다. 

I expect nothing and accept everything.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I am wired to win. 나는 내가 생각한대로 한다. 

I got this. 내가 할거야.  


이번에 조정한 것이 I am wired to win. 이게 '나는 이기게 되어 있어' 라는 뜻이지만, 내용 읽어보면, 내가 생각한대로 되게 되어 있다는 의미. 밤에 야식을 먹지 않는다. 라고 다짐하고, 매일 야식을 먹으면, 야식을 먹고자 하는 니 마음이 이긴다는 뜻. 즉 지금의 마음에 들지 않는 내 모습도 내가 생각한대로, 원하는대로의 나라는 거. 


코로나 터졌을 때, I embrace the uncertainty가 도움이 되었다. 일이 확 줄고, 계속할 수 있을지 앞이 보이지 않아도, 인생에 확실한 건 인생이 불확실하다는 것뿐이고, 나는 그것을 받아들인다. 라고 매일 아침 몇 년을 썼더니, 나는 어떤 불확실성에도 덜 흔들리는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확언의 중요성과 그것을 받아들이는건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는 위의 확언들을 믿었고, 각각 속도와 정도는 달라도,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믿는다.


시작 부분도 좋아한다. 


Have you ever felt like a hamster on a wheel, furiously churning your way through life but somehow going nowhere?

당신이 쳇바퀴 도는 햄스터같다고 느낀 적이 있는지? 평생 분노하며 일 쳐내고 있지만, 어디로도 도달하지 못하는. 


현실의 한계를 그어주고, 모든 것은 니가 결정한 니 선택이다. 나쁜 습관을 빨리 버리고, 그래야, 그 자리를 좋은 습관으로 채울 수 있다. 는 이야기. 매일 야식하는 니가 쓰레기같이 느껴진다면, 왜 그걸 계속해? 라고 귀에서 게리 비숍이 기막혀 하는 소리가 자동재생된다. why are you still doing it?? 


중요한건 언제나 지금 바로 하는 것이다. 


책의 제목은 unfu*k yourself 부제는 Get out of your head and into your life 

생각만 하지 말고, 삶으로 뛰어들어. 


나는 제법 생각나는 것 바로 하는 사람이 되었고, 바로 못하는 것이 내 탓이라는 것까지 인지하게 되었다. 

근데, 시작한 것을 이어가는건 ... 그건 좀.. 인 사람이지만, 아직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씩 나아지다보면 꾸준한 것도 조금씩 되겠지. 


*번역본으로는 '시작의 기술' 로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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