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갔더니 유치원(우리학교 부설유치원)에 갔더니 재롱잔치를 한다고 도우미를 해달라며 오라고 하는게 아닌가??

방학이라 학교를 잊고 즐길려고 했는데...그리고 그날 어찌나 아픈지 안갈려고 하다가 아픈 몸을 이끌고 가기는 갔다....학교에 도착하자마 어찌나 아프던지 하늘이 노랗고 올릴뻔 까지 했지만 꾹~참고 견디면서 도와주기로 마음을 먹었다....학교 소강당에서 임무를 배정 받았다...다행히 나는 조명과 막을 담당 받았다.....

나 말고 다른 동생이 한명 더 있었는데 그앤 음향담당이고 같은 장소에서 일을 하게 되어 도와 달라고 청을 했더니 그런다고 해서 나는 별 할일은 없었다....

4시 7시 두번이나 했는데 나에겐 정말 좋은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아팠지만 나름대로 좋은구경도 도움도 많이 되었다....그리고 꼬맹이들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내가 만약 그애들의 엄마였다면 아마 감격의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비록 나는 일을 하러 갔지만 정말 감격해서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졌다....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감격스럽고 그애들이 이 무대에 서기까지 얼마나 열심히 준비 했느가를 생각하니 그렇게 기특할수가 없다.....

내가 유치원 다녔을때 재롱잔치 했을때를 생각하니....물론 잘 생각은 안났지만 어렴풋이 생각하니 '꼭두각시'를 한거 같다.....그때 우리엄마의 심정은 어떠했을까??궁금하기까지 했다.....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일 같지만 나에겐 좋은경험과 그리고 나의 옛추억까지 떠올리게 해주고 추억까지 만들어줘서 좋았다....아픈것까지 잊게 해줘서 더더욱 좋은경험이 되었다.....

내년에도 불러만 준다면 꼭 가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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