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선물로 운도화를 사준다고 하던 한 친구가 어제 사줬다....며칠전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기억도 못하고 있었는데 토요일에 사준다고 약속을 몇번이나하고 헤어졌다고 한다....그래서 결국 드디어 사고 말았다...

처음에는 친구일하는 매장에서 살려고 했는데 이쁜게 없어서 나와버렸다...그리고 다른 매장도 둘러 봤지만 마찬가지였다....그래서 결국 나이키매장에 갔다.....

나이키매장에도 썩  내눈에 띄는게 없어서 고민을 하다가 이 신발이 눈에 띄는게 아닌가~! 하지만 가격을 보고 다시 내려놓고 올수 박에 없었다(189.000)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서는 순간 친구가 마음에 들면 사라고 하는것이다....마음에 들긴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조금은 부담스럽고 미안해서 고민을 계속하고 있는데 사도 괜찮다고 그러길래....그냥 두눈 감고 사버렸다....

신발을 사고 매장에서 나오는 발걸음은 친구에게 미안했지만 마음은 날아갈듯 기뻤다....그 고마음은 이룰 말로 설명할수가 없었으니.....내가 맛나는거 사준다고 해도 지금은 학생이니 담에 돈많이 벌면 사달라고 극구 괜찮다고 하던게 아닌가....그리고 내가 좋아하는걸 보니 자기도 기쁘다고 그리고 이 신발 신고 열심히 학교 다니라고 그러는거다....완전 감동이였다.....^^

한편으론 무지 좋았지만 내가 이렇게 과분한 선물을 받아도 될만큼의 친구인가....싶다....어쨌든 내년 설에 세뱃돈(전 시집가기전까지 받을 생각입니다)많이 받아서 가방이나 하나 사달라고 한다....열심히 세배해서 꼭 보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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