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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세트 전8권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동생이 빌려와서 읽어봤다....만화책이라 읽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았다....
트럭으로 식재료를 파는 성찬이라는 인물이 주이공이다....성찬은 트럭으로 식재료들을 팔고 사방팔방을 다니지만 최고의 재료가 아니면 팔지도 않고 정성없이 만들지 않는 음식은 먹지도 않는 미식가이다...그리고 음식맛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찾아 도와주는 아주 멋진 인물로 그려진다....
처음의 내용이 대장금의 한부분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오해를 하기도 했다....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드라마 대장금 못지않은 내용이였다(갠적으로 대장금의 왕 팬입니다) 외국으로 입양을 간 우리나라사람이 어렸을때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주시고 간 쌀을 찾는다는 내용인데....(대장금에서는 죽어가는 할머니가 어렸을때 먹어본 쌀을 찾는다는 아주 비슷한 설정) 그쌀이 올개쌀이라는 것이다.....성찬은 결국 온갖 방벙으로 그 쌀을 찾아내어 그 사람을 도와준다는....그외 아주 감동적이고 유익하면서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다....하나의 음식을 주제로 삼아 그 음식의 특색 , 어느 지방에서 잘 하는지를 아주 잘 설명 해놓았다...그리고 마지막 부문에 항상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까지 해놓았다......
음식은 주는대로 먹고 배가 부르면 끝이라고 항상 생각해왔다....하지만 이책을 읽고 난후론 음식에 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게 되었다...그리고 음식에 그렇게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지 미처 몰랐던 나에게 깨달음 까지 주었다...앞으로는 엄마가 해주신모든 음식을 잘 먹을수 있을것 같았다....
내 친구 중 한명이 일본에서 요리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책이 도움이 될것같아서 대충 얘가를 해주었더니 보내달라고 한다....내 친구 말로는 공부를 하면서 각나라의 음식을 배우고 있지만 우리나라 음식이 젤로 맛난다고 한다....다른나라 음식은 보기엔 정말 그럴싸하게 나오지만 먹으면 그만큼의 맛이 나오지 않는다고 그런다....그러나 우리나라 음식은 보기엔 그냥 그렇지만 맛은 죽이다고 한다(예를 들면 된장찌게 , 김치찌게 , 각종의 전골등등) 내친구 말을 들어 보니 일리가 있는 말이거 같다...나는 내친구처럼 많은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진 않았지만 우리나라 음식이 최고인거 같다....
우리것이 좋은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