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파란여우 > 댓글-너에게 나를 보여준다

 네티즌의 서로 다른 의견은 어느 정도 아픔을 감수하고 가는 겁니다.

이곳에 어느 코멘트의 무례함을 보고도 굳이 코멘트란을 막지 않는 이유는
칭찬성 글쓰기의 강요도 없고,
다수 네티즌은 익명보장을 외치는데 굳이 제가 가끔 실명을 드러내며 글을 쓰는 건,

1. 자신의 말과 주장에 당당히 이름 걸고 한다는 의미일 것이며
2. 무조건 익명이 되면 무책임해지기 쉬운 것을 동의하지 않아서일 것이며
3. 자신의 주장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은 소신을 가진 주장이므로 어느 정도의 분쟁이나 다툼도 각오했음을 말하며
4. 실명을 견지하는 이상 상당한 정도의 비난이나 비판도 감수하고
   자신이 안고 가야하는 부담이 있음에 대해 충분히 감안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신공격, 개인신상에 대한 공격, 인격모독이 아닌
다른 견해로 읽는 사회적인 시각이나
독서에 관한 관점이나
통념화된 일반적인 비난이나 비판은
자신의 가슴으로 안고 가야 하는 겁니다.
그게 싫으면 끝까지 익명으로 가는 것이죠.
그런다고 그런 상황에서 인격적인 손해를 입는 것은
익명의 무책임한 네티즌이지 당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욕도 자주 하면 버릇이 됩니다. 무례함도 일찍 깨닫지 못하면 습관이 됩니다.

그냥 알면서 당하는 것도 세상입니다.

그러므로 타인에게 무례함을 보이고
자신은 그 앉아있던 자리에서 재빨리 도망치는 일은 나쁜 버릇과 습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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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4-08-10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글에 제가 댓글 달려니 몹시 어색하군요..^^...여기서 보니 미흡한 부분이 왜 그리 눈에 띄는건지..\\\

밀키웨이 2004-08-11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자기 글을 낯선 곳에서 보면 다 그런가 봐요.
저도 그렇거든요 ^^
파란 여우님, 저도 상당히 낯을 가리고 상당히 경우를 따지고...상당히 무례한 것을 싫어해서인지
님의 저 글을 읽고 많이 속상했습니다.
얼굴이 보이지 않고 실제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해도 같은 사람으로서 서로서로 배려해주고 보듬어주었으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