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홈에서 그 곳에 모이는 친구들에게 작은 공간을 분양해주었다. 그곳의 이름은 Quilt!
그 이름을 보고 나니 삶의 작은 조각조각들이 모여 오늘의 나를 이루고
그 조각조각들이 각각은 별볼일 없어 보여도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요모조모 쓰임새 많은 큰 천이 되는 것이지...싶으니까 그렇게 이름붙여 자발적으로 우리에게 나누어준 그 친구의 마음씀이 참 이쁘게 느껴졌다.
그래서 나만의 일기를 쓰려고 만들다가 어영부영 여기저기서 퍼오고 날라온 글들로 찬 '예섬'방은 그냥 그렇게 놔두고 나의 삶의 조각보를 여기다 따로 만들려고 한다.
오늘은 보잘것 없어 보이더라도 한조각 한조각 연결되어 점점 더 이쁘고 쓰임새많은 조각보로 거듭나는 밀키가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