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michelle 2004-05-04  

갑자기 신간이 쏟아지다
대학시절 이디시어를 배우고싶을만큼 너무나도 사랑했던, 몇년동안 신간 출판이 없었던 아이작 B. 싱어의 <쇼샤>, 열린책들이 시리즈를 출간하고는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2003년작인 폴 오스터의<신탁의 밤>, <단순한 열정> 이후로 거의 그 작품에 기대어 살아왔음직한 아니 에르노의 여전히 그 소설의 연장이자 창작노트로 보여지는 <탐닉>

거의 매일 신간을 검색하는데 요즈음처럼 정말 사고싶던 책이 넘쳐나는 시기가 없었으니....착한 어린이에게 내려지는 어린이날의 선물인가? 하여간 감사한 마음인데 왜 늘 이렇게 가난한건지. --::
 
 
 


두심이 2004-05-03  

정말 훌륭합니다.
ㅋㅋ..전 지금 무지 기분이 좋네요.
열정적으로 책을 사랑하는 분을 만나게 되어서요.
부분부분 저와 같은 느낌으로 책을 보셨던걸 발견하면서 기뻤어요.
저도 한꺼번에 왕창씩 사게 되는 버릇으로 어떤책은 사놓고 안읽는 책도 있답니다. 반성! 좋아하는 비도 내리고 좋은 책정보도 알게 되고 동지를 만난것 같아 기쁩니다. 늘 즐독하세요!
 
 
michelle 2004-05-03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외로 주변을 돌아보면 책에 미친 저같은 미치갱이들이 존재하죠. ^^ 만나서 반갑습니다. 앞으로 좋은 정보들 교환해요.
 


michelle 2004-04-28  

리뷰 작업 진행중
소장함에 짧은 멘트로 넣어놨던 것들을 리뷰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예전엔 마이리뷰를 쓰려면 백 몇자 이상이어서....(길게 쓰기 싫어서) 소장함에 멘트를 넣었었는데 하여간 게으른 특성상 다 옮기려면 1년은 걸리려나....

별 선정기준
별 ★ 책구입한 돈이 정말 아깝더라.
별 ★★ 기대만큼 못하더라. 작품성 혹은 취향이 나와 심히 다르더라.
별 ★★★ 누가 읽어도 비슷하게 느낄 완성도 있는 작품
별 ★★★★ 굉장하더라. 혹은 사랑하는 작가의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별 ★★★★★ 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눈감아도 여한이 없더라. ^^;;
 
 
 


DJ뽀스 2004-04-27  

우와~
리뷰가 많이 올라와있네요.
아껴서 천천히 읽을께요. 좋은 책 많이 소개해 주세요.
^^:
 
 
 


michelle 2004-04-08  

나는 왜 이렇게 책을 좋아할까에 대한 해답
읽는 것도 즐기지만 책 자체를 무지하게 사랑하고 있다. 내게 있어 책은 컨텐츠를 전달하는 하나의 전달도구가 아니라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얼마 전 임신한 친구와 동화 애기를 하다가 문득, 아주 아기였을 때 내가 갖고 있던 동화책 전집이 떠올랐다. 하드커버에 유럽식 그림, 각각의 노래가 수록된 카세트 테입이 함께 있었는데 그 노래가 기억이 나는거다. 세상에나...
백설공주가 버려지는 대목이었는데 "왜 그냥가 아저씨 미워. 날 버리고 어디로가. 산속은 무서워 정말 무서워..."이런 노래였다. ^^;;
아빠가 책을 좋아하셨고 한글도 못읽는 아이한테 그런 책을 사주시던 부모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정말 새삼스럽게 어릴때 교육이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 때 금전교육을 조금만 제대로 시켰으면 이 모양이 아니지 않았을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