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기사가 그랬다던가?
목숨걸고 둔다.
목숨걸고 피킹한다.
목숨걸고 상담한다.
목숨걸고 개발한다.
목숨걸고 기획한다.
목숨걸고 판다.
비장하게 들리지 않는다.
비장한 탓에, 우스꽝스러워지는 그런 것도 아니다.
스마트하다. 깔끔하고 솔직하다. 숙연하다. 모름지기 그래야한다.
내 인생이 대단한 것이라 여겨진다. 삶이 귀해진다는 걸 느낀다.
두려움에 떨면 술도 못 먹는다고 했잖은가.
목숨안거는 이유는 두려워서이다.
두렵지만 목숨걸고 꾸려가보겠다.
하찮은 내 인생, 대단하고 귀하게 만들어보겠다. 목숨을 걸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