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죽음을 배우는 시간
김현아 지음 / 창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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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페이지 덮은 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시스템에 등록했다. 써먹게될까? 언제일지는 모른다. 암이면 좋겠다. 기왕이면 폐암. 먹어가며 가고 싶다. 몰핀 넉넉히 놓아주는 의사에게 배당됐으면 좋겠고, 미안한 사람이 더 늘지 않았으면 한다. 가는 길 머리 복잡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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