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불교는 왜 진실인가 - 진화심리학으로 보는 불교의 명상과 깨달음
로버트 라이트 지음, 이재석.김철호 옮김 / 마음친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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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는 자신이 선택한 생명체가 불만족(고통)에 빠져있어야 한다. 가령 불안은 생명체에게 고통이지만 유전자 전달에는 도움을 준다. 이 역설에 대한 2500년전 불교의 제안을 공과 무아를 중심으로 살폈다.
반야심경, 금강경의 질감이 좀더 또렷해진 느낌이다. 명상의 기반이 왜 자기계발이 아니라 철학과 윤리학이어야 하는지도 꼼꼼히 설명했다. 이런 접근태도 덕분에 진화심리학 특유의 사후처방, 면죄부 같은 찜찜함이 덜하다.
부록B와 옮긴이의 말부터 읽는 것이 편하겠다. 저자는 윤회를 믿지 않고, 스스로를 불교신자라 하지 않는다 했다. 오래전부터 ‘서구불교‘라 명명된 불교의 또 다른 모습이다. 무슨 상관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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