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라는 책을 읽기에 너무 길고 두꺼워서 가벼운 책을 찾다 보니 정말 가벼운 책을 구입했다.
국가라는 책을 아주 짧게 요약을 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에는 좋다고 말을 할 수 없지만 철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이 읽기에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었던것 같다.
우연히 도서관 사서샘에게 빌린 책
책속의 학생들의 글들을 읽으면서 왠지 동감이 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글속의 친구들의 이야기가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느느 아이들이었다.
다시 말해 나와 같은 나이의 친구들 그들이 20년전에 썼던 글 그 글을 지금 내가 보고 있다.
참 그립고 정겹다.
중학생의 글
현재 중학교 선생인 나에게 중학생 아이들의 생각을 읽어보려고 도서관에서 빌렸다.
그 책속에 아이들은 벌써 20년전의 글이다.
그런데...아이들의 글이 지금 아이들의 마음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 세상이 변해도 학생들의 상처받은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그 사실 하나만 알아 낸것도 소중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동안 내용을 이해 하지 못했다.
도대체 이책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그런데 거의 마지막에 들어서면서...아!!!
이렇게 생각이 들었다. 끝까지 봐야 아는 것인 책의 내용..나름 좋은 경험의 책이다.
그리고 참 아이러닉하게도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이라는 영화가 생각이 났다.
뜬금 없지만 그냥..생각이 많이 났다.
시학을 보면서 그리스 시대가 눈앞에 보이는 듯 했다.
그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들었던 노래들 그리고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논쟁들
어렵고 낯 설은 단어들이 많이 나와 몇번이고 멈췄지만 그래도 즐겁게 보아 왔다.
죽기전에 꼭 한번 읽어보려고 했던 책을 다 보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