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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 - 양장본
리처드 파인만 강의, 폴 데이비스 서문, 박병철 옮김 / 승산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리처드 파인만(Richard P. Feynman)은 흔히 아인슈타인 이후 최고의 천재로 평가되는 미국이 물리학자이다. 1918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MIT와 프린스턴 대학 물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45년부터 코넬대학, 그리고 1951년부터 1988년 사망할 때가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2차대전 중에는 원자 폭탄 개발 계획에(멘하탄 프로젝트) 참여했으며, 1965년 양자전기여각 이론으로 줄리안 슈윙어, 도모가나 신이치로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빛과 전자의 상호작용을 도시화 하는 파인만 다이아그램의 창안자로 유명하며, 1961년부터 1963년까지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유일한 강의를 책으로 엮은 『파인만 물리학 강의』는 전 세계의 물리학도들에게 전설이 된지 오래다. 그는 물리학자이면서도 일상에 항상 호기심이 많았고, 어떤 형식의 권위에도 복종하지 않았던 창조적이고 주체적인 정신의 소유자로 위대한 연구업적 외에도 재미있는 일화를 많이 남겼다. 이 책은 이 파인만의 물리학강의 책에서 쉽게 쓰여 지고 또 대중이 이해를 할 수 있는 6개의 강의를 모아서 책으로 출판된 것이다.
책 속으로 들어가면서.....
물리는 따분하고 재미없고 지루한 학문이다. 어렵기만 하고 또 정말 왜 우리가 이런 이상한 걸 배워야 하는지 자꾸만 의문이 간다. 이렇게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을 읽고 이렇게 감상문을 쓰는 필자 자신도 물리를 전공하고 물리를 참 재미있어 한다고 말을 하지만 물리를 처음 대할 때 그 어려웠던 기분은 아직도 물리에 선뜻 맘을 열지 못하게 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파인만의 강의록을 읽으며 어떻게 이렇게 쉽게 설명을 할까? 어떻게 이렇게 재미있게 강의를 할까? 의문이 든다. 파인만의 강의를 보다보면 무한한 물리의 세계에 빠져들고 만다. 한없이 빠져들다 보면 이제는 더 이상 돌이 킬 수 없는 길을 가고 있구나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라고 제목을 주어진 것 과 같이 6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제 1강은 움직이는 원자, 제 2강은 기초 물리학, 제 3강은 물리학과 다른 과학의 관계, 제 4강은 에너지의 보존, 제 5강은 중력, 마지막 제 6강은 양자적 행동 이렇게 6개의 강의 이다. 강 강의마다 파인만의 독특하고 재치 있는 강의가 숨어있다. 어쩌면 너무도 어렵고 따분한 물리가 이처럼 재미있고 즐거운지 필자 자신도 다시금 물리를 사랑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한 학생의 물리에 대한 생각을 옮겨 적으면서 책의 내용을 시작하겠다. “물리는 우리 주변에 너무나도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공기를 마시고 물을 마시는 것과 같이 일상사에 다방면에 존재 한다 그래서 우리는 물리를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한다. 마치 우리가 공기가 없으면 숨을 못 쉬고 물이 없으면 갈증을 해소 못할 때 그때서야 그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것과 같다. 물리는 지금 우리 일상생활에 너무나도 깊이 들어와 있기에 그 소중함을 모르고 있는 사실이다. 어느 날 물리가 사라지면 우리는 그 소중함을 알게 되고 그때서야 후회 할지 모른다.”
제 1강 움직이는 원자.
물리는 아주 작은 입자들을 생각한다. 또 그 입자들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는지를 고민하고 생각한다. 움직이는 원자에서는 이렇게 작은 입자인 원자를 대상으로 이야기 하면서 지금의 물리학이 어디까지 다가서고 있는 가 또 얼마나 많은 부분을 알아내었는가를 말한다. 특히 파인만은 물리를 공부하는 것이 이상한 것을 많이 만들어서 그것을 공부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현상의 정해진 규칙을 찾아내는 내용을 공부 한다고 전한다.
제 2강 기초 물리학
물리학은 세대를 전하면서 발전을 한 학문이다. 따라서 이렇게 전달 되다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점점 바뀌고 있다. 고전 물리학 세계에서 세상을 다루는 학문은 뉴턴이 말한 뉴턴의 운동 법칙으로 설명을 한다. 그러나 뉴턴의 운동 법칙으로 설명되지 않는 사건이 벌어 졌는데 그것이 아주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에서 다루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다. 상대성이론은 뉴턴역학에서 설명하지 못하는 빠른 속도에서의 물질을 설명한다. 이 때 물리학은 전자기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후 물리학은 아주 작은 세상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아주 작은 세상은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세상인데 그것은 기이한 행동을 많이 야기하고 있는 세상이기도 하다. 이런 세상을 설명하기 위해 우리는 양작역학을 사용하여 설명한다. 양자역학은 아주 작아서 보이지 않는 예를 들면 전자와 같은 입자들의 움직임을 기술 하는 학문이다. 또한 이런 입자들이 여러 개의 입자로 되어 있는 내용이 열역학 통계역학이라고 부른다. 이 강의 에서는 이런 기초적인 물리학의 지식을 먼저 말하고 이후에 1960년대 당시의 아주 작은 소립자의 세계에 대한 최첨단 물리를 설명한다.
제 3강 물리학과 다른 과학과의 관계
물리학은 만물의 이치를 이해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물리학은 다른 과학에 여러 가지 흥미로운 도움을 주고 있다. 화학, 지구과학, 생물, 천문학, 지질학 그리고 심리학 등에게 여러 가지 방향에서 다가서고 있다.
제 4강 에너지 보존
물리를 공부하다 보면 물리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에너지 보존이라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서 아주 많은 방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에너지 보존은 쉽게 이야기해서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가지고 있던 에너지가 사건이 일어난 후에도 동일하게 그 양이 번하지 않는 다는 내용이다. 강의 내용에서 파인만은 에너지 보존을 설명하기 위해 개구쟁이 데니스를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는 아주 유쾌한 비교를 든다.
제 5강 중력
우리가 살아가면서 태어나면서부터 죽을때 까지 힘을 받고 사는게 아마도 중력일 것이다. 이 중력은 아주 오래전 뉴턴이라는 물리학자가 찾아낸 힘이다. 중력은 천체 현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는 중력 현상이 아주 작은 부분에서는 잘 보이지 않으나 아주 거대한 별과 우주를 바라보면 신기한 현상을 우리가 만나기 때문이다. 후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의해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는데 이는 중력이 아주 강하면 직진을 하는 빛 도 휘어 진다는 사실이다.
제 6강 양자적 행동
양자역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이 있다. 이것은 아주 작은 미시의 세계를 바라보는 학문인데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던 커다란 세계에서 적용되는 생각들이 송두리체 뒤집어 진다. 이 생각이 뒤집어지지 않는 다면 양자역학을 이해하기가 힘들어 진다. 파인만은 여기서 주장을 하듯이 양자역학을 이해한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자신이 이해를 못했다 해서 걱정을 하지 말라는 말을 한다. 다만 그만큼 노력을 하라고 한다.
양자역학은 그 내용이 확률부터 시작을 한다. 확률 분포를 바라보면서 이해를 하는 내용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물질의 이중성을 먼저 알아야 한다. 모든 물질은 그 크기에 합당한 파동을 같이 가지고 있다 아주 커다란 물질은 파장이 아주 짧고 또한 빛이나 전자 같이 아주 작은 물질은 기다란 파동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아주 이상한 점을 발견하는데 이것이 간섭무늬이다. 간섭무늬는 물질이 입자성 뿐 아니라 파동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한 우리가 아주 작은 물질을 바라보는 한계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그것을 우리는 부확정성의 원리라 부른다.
책으로부터 나오며.....
파인만의 강의를 보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참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는 강의를 본 것 같다. 책을 손에 놓지 못한강의록......................
책 속에서 파인만이 한 말을 인용하면서 마치려 한다.
“시인들은 과학이 별의 구조를 분해하여 고유의 아름다움을 빼앗아 간다고 불평하지만, 내가 보기에 이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이다. 나 역시도 스산한 밤에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감상을 떠올릴 줄 아는 사람이다. 내가 물리학자라고 해서 시인보다 느낌이 강하거나 약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나의 상상력은 드넓은 하늘을 가로질러 무한히 뻗어나갈 수 있다. 우주를 선회하는 회전목마를 탄 채로, 나의 눈은 백만 년 전의 빛을 볼 수도 있다. 어쩌면 내 몸은 아득한 옛날에 어떤 별에서 방출된 원자들의 집합체일지도 모른다. 팔로마 산 천문대의 헤일 망원경으로 하늘의 바라보면 이 우주가 태초의 출발점을 중심으로 서로 멀어져가고 있음을 누구나 느낄 것이다. 이 거대한 이동패턴의 의미는 무엇이며 이런 일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조금 안다고 해서 우주의 신비함이 손상을 입지는 않는다. 진리란 과거의 어떤 예술가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경이롭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시인들은 왜 이런 것을 시의 소재로 삼지 않는가? 왜 그들은 목성을 쉽게 의인화시키면서도 목성이 메탄과 암모니아로 이루어진 구형의 회전체라는 뻔한 사실 앞에서는 침묵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