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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의 블랙홀 - BBC가 방송하고 이종필이 해설하다
스티븐 호킹 지음, 이종필 옮김/해설 / 동아시아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작년 3월 호킹 박사님이 세상을 떠나 우주 저편으로 돌아가셨다.
그날 아주 잠시 이지만 난 모든 것이 멈춰 섰다.
늙어서 그러나? 그의 죽음에 마음이 쓰이고 왠지 모를 슬픈 마음이 들었다.
아마도 철없던 고등학교 시절 이해도 잘 하지 못하면서 그래도 물리학과를 들어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 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들고 다녔던 "시간의 역사"라는 책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때 잘 알지도 못하지만 이런 책 읽는 다고 해야 뭔가 있어 보이는 것 같고 그랬던 것 같다.
그렇게 만난 그의 책에서 무언가 신기함을 느끼고 더욱 우주론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발견
어쩌다 손에 잡고 읽었던 이종필교수의 물리학클래식이라는 책을 읽으며 참 재미있게 글을 쓰시는 분이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 책으로 만나 뵈니 즐겁고 재미 있었다. 이종필교수의 글은 어려운 주제이지만 읽는 사람이 조금 덜 부담 스럽게 쓰여 있는 것 같다. 물론 내용이 쉬워진다는 것이 아니다. 글을 모두 이해할 수 없을 수도 있다. 다만 그냥 쉽게 읽힌다는 것이다.
매번 책을 읽으며 고맙다는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