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보카 Top Voca 2 : 전치사 & 콜로케이션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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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부하다보면, 한국어와 가장 다른 점으로 전치사를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한국어에는 전치사와 비슷한 문법 기능을 하는 것이 조사가 있다. 이 조사는 단어의 뒤에 붙어 있는데, 영어는 단어의 앞에 붙어 조사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전치사가 있다. 한국어 조사의 총 수가 140여개가 된다. 마찬가지로 영어의 전치사도 그 정도 된다. 하지만, 이것이 일대일 대응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어는 주어나 목적어 등 격을 나타내는 조사가 있지만, 영어는 격을 나타내는 전치사는 없으며 그러한 격은 문장에서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기에 한국어를 잘하려면 조사를 적절하게 자연스럽게 사용해야 하는 것처럼 영어를 잘 하려면 이러한 전치사를 잘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전치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을 콜로케이션이라고 하는데, 우리 말로는 연어라고 한다. 이어지는 말이라는 뜻이다. 자연스러운 문장이나 말을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연어, 콜로케이션을 많이 알아야 한다. 영어권에서는 이렇게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어구들을 모아 놓은 사전이 있다. 이것을 콜로케이션 사전이라고 하는데 꽤나 유용하다.

처음 영어를 배우면 영어 단어와 한국어 단어를 일대일 대응시키며 익히겠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 자연스러운 영어를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전치사와 콜로케이션에 대한 이해와 익힘이 있어야 한다. 전치사와 콜로케이션에 대한 책들은 각자의 주제로 어느 정도 출판이 되었다. 하지만, 이것을 하나로 묶어 소개하는 책은 전치사 & 콜로케이션이 유일하지 않을까 한다. 물론 콜로케이션은 전치사의 연결 뿐만 아니라 다른 단어들의 연결도 있지만, 이 책은 전치사의 콜로케이션을 주로 다룬다.

이러한 콜로케이션을 2163개의 예문으로 보여준다. 이건 자연스러운 영어를 위해서는 반드시 외워야 하는 예문이다. 영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학습해야 하는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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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된 윤리 - 메타선진국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이한소 지음 / 렛츠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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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된 윤리라는 애매한 책 제목의 설명으로 기초 지식이 없어도, 알기 쉬운 예시로 차근차근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 ’법치주의‘, ’자본주의‘, ’복지제도선진국의 작동 원리를 한 권에 엮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책의 4분의 1분량이 선진국의 작동원리를 알기 위해 기초적으로 알아야 할 배경지식을 짧게 요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선진국이 어떤 제도와 사회가 되어 있는가와 작동하는 방법을 각 주제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꽤 재밌는 책입니다.

저자가 선진국의 윤리와 제도 그리고 작동 방식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 학자들의 지식들을 가져와서 설명을 하는데, 대체로 이성을 추구하고 객관적인 실제를 추구하는 학자 위주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말은 무엇이냐 하면 프랑스 혹은 포스트모더니즘 계열의 학자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과학(과학철학이 더 정확한)이라고 하는 것에서 토마스 쿤과 칼 포퍼라는 과학 철학자 중에 칼 포퍼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토마스 쿤의 패러다임이라는 용어는 가져왔지만 결국은 포퍼의 반증 가능성을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선진국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선택된 윤리를 읽고 느낀 것은 그냥 초,,고 때 배우는 교과서에 그 답이 이미 있지 않냐고 생각이 듭니다. , 사회가 그 교과서처럼 작동되는 곳이 곧 선진국이 아닌가 합니다. 한국이 그나마 독재국가는 아니기에 교과서는 선진국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을 배웁니다. 하지만, 실제 우리 사회는 교과서적인 것을 기피하고 교과서적인 것을 경멸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고등학교 수학 과정에 기하를 배웁니다. 하지만, 대학 입시에서 기하는 선택과목입니다. 하지만, 상위권 대학에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기하 수업을 필수로 하기 때문에 고등학교는 기하 과목을 개설은 합니다. 하지만, 실제 입시에서 기하를 선택하는 학생이 별로 없기 때문에 수업을 개설했지만,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다른 입시 과목을 공부하는 자습 형태로 운영이 됩니다. 이러한 실상에 대해 신문에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지만, 학교 차원에서는 학생들이 기하 교과목은 필수로 들어야 하지만, 입시 선택 과목은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공부를 하지 않고 자습을 요구하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자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제 수업을 하지 않는다면 교사나 교장을 처벌하면 됩니다. 실제 수업을 한다면 학생들은 스스로 수업을 듣지 않고 자습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의 선택과 자유이니까요. ‘선택된 윤리에서도 공적인 처벌을 강화함으로써 무임승차자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조금 부족한 측면이 있는데, 처벌만으로만 좋은 사회를 만들 수는 없다고 봅니다. 딜레마 상황의 게임이론은 한 회분의 게임상황이 아니라 사회는 굉장히 많은 게임들의 연속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내가 협력을 하지 않고 무임승차를 했을 때, 내가 한 번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것이 계속되면 사회에 불신이 팽배하고 결국에는 서로의 무임승차로 인한 불이익이 증가하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우리 사회에서 교육으로 가르쳐 문화화시키는 것이 내외적으로 안정된 선진국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을 짧게 요약한다면 선진국에 대해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요소들이 실제로 그 사회에서 실천된다면 선진국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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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구문 SIX DEVILS 식스데블즈 입문 - 영어를 어렵게 만드는 6개의 악마 영어구문 SIX DEVILS 식스데블즈
오용준 지음 / 스윗디셈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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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위한 영문법, 회화, 독해 등을 수백권도 넘게 샀는데, ‘식스데블즈는 그 영어 책들 중에서 디자인 측면에서는 최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다. 단지,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다른 책에 비해 가로가 긴 편이지만, 영어 문장을 줄바꿈 없이 읽을 수 있게 만든 디자인이 아닌가 한다.

책이 정말 컬러풀하다. 컬러가 많이 들어간 책은 무거운 편이지만, ‘식스데블즈는 상당히 가볍다. 적절한 두께에 적절한 내용과 필수 문장으로만 되어 있는 디자이도 깔끔하고, 내용도 상당히 스마트하며 깔끔하다. 전반적으로 먹기 좋게 보이는 음식이 맛있듯이 식스데블즈의 디자인과 내용을 보여주는 편집은 상당히 좋다.

내용적인 측면에서 식스데블즈는 독해책이라기보다는 독해나 영어 문장 이해를 위해 필수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이 한국어를 잘하기 위해 문법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작문책을 보듯이 식스데블즈는 문법서라고 하기보다는 작문을 위한 책이라고 볼 수도 있다. 영어의 구문을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로 글을 쓰기 위해서는 영어 구문을 이해해야 하는데, 영작문을 하기 위해서도 유용하며, 영어로 된 긴 글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정말 유용한 교재이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 문법책을 보는 것보다, ‘식스데블즈의 영어 구문을 공부하는 것이 훨씬 영어를 잘하기 위해 필요하다. 특히나 기본 문형을 벗어나 어느 정도 복잡한 영어를 말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식스데블즈만한 영어 학습서가 없는 듯 하다. 지금까지 나온 영어 학습서 중에서 영어를 위해 꼭 필요한 영어 학습서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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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교사가 만든영어 교사를 위한 찐 실전 챗GPT 생성형 AI 영어수업 활용하기! - 챗GPT로 수업 자료 만들기 / 챗GPT로 수행평가 쉽게 하기 / 챗GPT로 시험문제 쉽게 출제하기 / 챗GPT로 생활기록부 쉽게 기재하기, 대만 어학도서 1위 출판사 판권 수출 찐 실전 시리즈 1
손지선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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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ChatGPT 4.o 유료버전을 구독을 했습니다. 저는 영어 관련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수학과 관련하여 쳇지피티를 활용하려고 했습니다. ChatGPT 4.o 오프닝에서 수학 문제 풀이를 도와주던 쳇지피티의 모습을 보고 이건 정말 놀랍다고 생각했기에 쳇지피티 유료를 결제하였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난감한게 쳇지피티의 수학 실력이 특히나 연산을 직관적으로 푸는 것에서는 정말 문제가 많았습니다. 할루시네이션 현상이 계속 발생하였습니다. 영어로 질문이나 대화를 하지 않아서 그럴까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영어 교사가 만든 영어 교사를 위한 찐 실전 ChatGPT’는 수학 분야가 아니라 영어를 활용하기 위해 실제 영어를 가르치는 분들이 ChatGPT를 활용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쓴 책입니다. 일단, 쳇지피티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방법을 입력하는 방법을 아주 쉽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영어로 명령을 하면 더 많은 그리고 더 나은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앱까지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굳이 영어와 관련하여 영어 수업이나 평가 등에 활용하지 않더라도, 다른 분야에서 쳇지피티를 활용하려는 분들에게도 어느 정도는 유용하다고 봅니다. 쳇지피티 사용법에 대한 안내서와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수학과 관련해서는 더하기를 제대로 못 푸는 쳇지피티를 보고 있으니 한숨만 나오네요. 수학이 아니라면 영어 혹은 다른 지식적인 측면에서는 충분히 영어 교사가 만든 영어 교사를 위한 찐 실전 ChatGPT’를 활용해서 쳇지피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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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일상에서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신발 끈을 매다 수학이 생각났다
클라라 그리마 지음, 배유선 옮김 / 하이픈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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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대한 생각과 태도가 일본과 한국이 조금 다른 듯 합니다. 일본은 성인이 된 이후에 취미로 수학을 접하는 인구가 꽤 많습니다. 한국도 예전과는 다르게 수학 대중서나 수학 관련 도서들의 출판량이나 판매량이 증가하고는 있는 것 같습니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수학이나 철학에 대한 관심을 일반인들도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까지 수학 대중서나 수학 관련 도서들은 일본어로 출판된 것을 번역했는데, ‘수학이 일상에서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는 특이하게 스페인 출신의 수학자가 쓴 책을 번역했습니다. 내용 중 조금은 스페인 축구나 유럽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어야 이해가 빨리 되는 쳅터도 있었지만, 대체로 일상적인 생활에서 수학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수학적인 설명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유머가 있습니다. 수학자들이 하는 유머이기 때문에 어떤 이들은 썰렁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의미를 곱씹어 보면 정말 재밌습니다.

일상을 수학적 시각으로 보는 소재들로 책을 만들었는데, 어떤 것은 어려운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쉽게 이해가 되는 것도 있습니다. 수학 자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수학을 배우는 교육과정에 맞춰 책이 쓰여지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흥미 있는 부분과 이해가 되는 부분만 찾아서 읽어 봐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산수학 분야가 좀 더 많고 설명도 자세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수학분야도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러스트를 통해 수식만 있는 수학이 아니라 그림으로 이해를 할 수 있게 해서 꽤 유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수학에 대한 흥미를 주는 책들이 많이 출판된다면 한국도 일본처럼 수학을 즐기는 성인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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