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th st. between Amsterdam & Morningside drive, New York


문득 그 동네가 생각나서.. 북향이어 볕도 잘 안들던 아파트가 그리워져서 이 사진을 찾아냈다.

8층 아파트의 창으로 목을 쭉빼면 할렘이 보이고 밤이 되면 저 건물들 너머로 라구아디아 공항에 이착륙을 하는 비행기의 꼬리등이 반짝반짝 빛났다. 

늦 가을에 왠일로 볕이 좋아서 창밖으로 손을 뻗어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뉴욕은 비가 오기시작하면 가을인거고 비가 그치는것 같으면 여름이 오는 도시다.  추적추적 한달내내 오던 징글징글한 비...

그래도 그립다. 두고온 곳이라서...

그곳에서는 친구가 그립고 가족이 그리웠는데...여기선 또 그곳이 그립다하니 상종못할 변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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