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책읽어주기의 힘 -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짐 트렐리즈 지음, 눈사람 옮김 / 북라인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6개월을 넘기기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여러 사람들이 나름 교육에 관한 조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영어에 대해..유치원에 대해...공부에 대해...심지어 논술까지....

아마도 우리나라의 어마어마한 교육열 때문이리라

남보다 빨리 잘해야 살아남는다는 조바심이 태어난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아기를 둔 엄마마저도

가만히 놔둘 수 없는 것일테다.

 

이런 갖가지 조언들 속에서 마치 난 길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닌가하는 작은 두려움마저 느꼈다.

나의 기억에 공부는

더운 여름날 서늘한 마루에 상을 펴고

공문수학을 하고

책을 읽고

탐구생활을하고

그랬던 기억으로 시작된다.

그시절 엄마는 벽에 하얀 종이를 붙여놓았고

나는 거기에 내가 읽은 책의 제목을 늘 써 놓았다.

 

나는 나의 아이가 어떤 수단으로 책을 읽게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그랬듯이 책속에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경험하고 즐거워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평생 책을 사랑하고 가까이하며 살기를 바란다

 

이 책은 이런 의미에서 나에게 보다 제대로된 가이드를 제공한다.

어떻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은지

아이에게 책을 접하게 할때 부모가 저지르는 오류들이 무엇인지

그 오류가 어떠한 부작용을 낳는지

어떻게 어떤 책을 접하는게 좋은건지...

 

그냥 막연히 생각했던 나의 교육관을

정리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랄까?

읽기도 쉽고 양도 많지않아서 부모가 한번쯤 읽어볼만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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